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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의혹' 수사, 주말까지 큰 가닥 잡을 듯

12월5일 김경준 기소 때 `李 의혹' 발표 가능성도

  • 웹출고시간2007.11.26 14:27: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경준씨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BBK 회삿돈 횡령 혐의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최재경 부장검사)은 주말까지 이면계약서 및 각종 인감ㆍ친필사인ㆍ도장 등에 대한 감정을 끝내고 수사 결론의 가닥을 잡는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12월5일 김씨를 구속기소해 재판에 넘기면서 이 후보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명쾌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채진 검찰총장도 26일 취임사에서 "이번 대선은 검찰의 불편부당과 공명정대를 평가받는 절체절명의 시험대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현안 사건들은 최대한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다.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배제하고 진실이 무엇인가 만을 생각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엄격한 증거법칙과 정확한 법리판단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아 `있는 것은 있다', `없는 것은 없다'고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런 언급은 검찰이 이 후보의 `BBK 주식 소유 및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동시에 지난 8월의 `서울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 수사 때처럼 "~처럼 보인다"는 식의 `어정쩡한' 수사 결과를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보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오후 취임식을 갖는 명동성 서울중앙지검장도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앞뒤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원칙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원칙론을 내세웠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번 주중에 대검 문서감정실 등을 통해 김씨 측이 제출한 1건의 한글 및 3건의 영문 계약서의 진위와 함께 이들 서류에 등장하는 이 후보의 인감과 도장, 또는 친필사인의 위조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아울러 김씨를 이날 오전 또다시 불러 계약서 작성 경위나 당시 상황 등을 캐고 있으며 계약서에 나온 50억원의 BBK 주식거래가 사실인지 파악하기 위한 계좌추적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다스의 소유관계를 밝히기 위해 김성우 사장 등 경영진을 대부분 참고인 조사한데 이어 회계장부 등을 분석해 설립 당시 투입된 자금의 흐름과 BBK에 190억원을 투자한 경위 등도 대략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스의 법률대리인인 김용철 변호사는 "회사 측이 BBK에 투자한 자금이 현대차 납품 대금 등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회계서류 등을 제출하고 경영진이 투자 경위 등을 적극적으로 진술해 대주주인 김재정(이 후보의 처남)ㆍ이상은(이 후보의 맏형)씨의 검찰 소환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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