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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BBK의혹' 이명박 후보 서면조사

검찰 관계자 "끝까지 봐야"…막바지 자금추적에 총력

  • 웹출고시간2007.12.03 19:07: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BBK 전 대표 김경준씨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등 사건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범행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최재경 부장검사)은 최근 이 후보를 서면 조사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 홍준표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라 공식적으로 답변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우리는 검찰에 할 도리는 다했다"고 말해 이 후보에 대한 서면조사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서면조사를 통해 이 후보에게 한 때 동업자였던 김씨가 투자금을 불법적으로 운용했던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와 BBK나 ㈜다스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지분 참여를 했는지, 김씨가 진짜라고 주장하는 이면계약서에 대한 본인의 입장은 무엇인지 등을 질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후보에 대한 서면조사 여부나 소환조사 계획 등에 대해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김씨의 각종 혐의와 이 후보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는 지금도 한창 진행 중"이라며 "이번 사건 수사 결과에 대한 발표 시점과 내용, 방식 등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자금 흐름을 지금도 보고 있고 김씨를 기소하는 마지막 시점까지 봐야 하는 상황으로, `검찰이 이미 수사를 끝내고 어느 정도 결론을 냈다'라고 하면 오보"라고 언급해 아직까지 이 후보 연루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이나 단서를 잡지 못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게 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와 조서 작성을 사실상 끝내고 이 후보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정리하기 위한 막바지 자금추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를 재판에 넘기는 5일(기소 시한은 5일 자정)까지 계좌추적을 계속한 뒤 ㈜다스와 BBK 등 이 후보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각종 회사의 설립ㆍ경영 및 김씨의 주가조작 과정에 이 후보의 돈이 흘러다닌 증거가 있는지를 따져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씨가 제출한 이면계약서 등 각종 서류의 진위나 참고인 조사보다 이 후보와 관련된 자금추적 결과를 토대로 이 후보가 ㈜다스나 BBK의 지분을 실제로 갖고 있거나 갖고 있었는지, 이 후보의 돈이 주가조작에 직접 동원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따지고 있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열어 `BBK 의혹'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시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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