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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허브 - (10) 충북의 차 문화 발전 뱡향과 대안

‘한방·허브차 대체 의학화’가 성공 포인트

  • 웹출고시간2007.11.05 08:48: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의 차 문화는 청원의 상수 허브랜드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상수 허브랜드는 매년 5월이면 허브향이 가득한 허브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제천의 한방축제도 매년 가을 열리면서 충북의 허브와 한방이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최근 대체의학의 발달로 차와 한방 등이 건강대체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충북은 한방과 허브를 이용한 새로운 발전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인식하에 충북의 차 문화와 관련된 발전방안을 알아본다. / 편집자주


#대체 의학으로서 한방과 허브
20세기말은 서양의학이 한계에 봉착해 새로운 치료형태를 모색하고자 변신을 꾀하는 시기였다. 분석적인 데이타에 의해 가르고 꿰메는 서양의술은 결국 치료대상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고, 이렇게 무너진 밸런스의 원인은 또 다른 분석에 의해 새로운 병명과 새로운 치료법으로 생겨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의술이 발달할수록 병이 치료되고 사라져야 하는데도 병명은 오히려 늘어만 가고 있다.
이의 가장 큰 원인은 단기간의 치료효과에 주력한 복합화학제제의 남용과, 수술을 통한 치료의 의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위장병을 치료하기 위해 탈이난 위 조직을 화학약물 투여 혹은 수술로 바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 아니고 어떤 원인으로 위조직이 손상을 입게 되었는지 개체의 생리, 심리환경, 상태 등 개체의 전체적 병리환경 파악에 비중을 두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는 평범한 원리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의학적 엔트로피를 증가 시켜 온 복합 화학제제의 남용과, 근시안적인 수술 요법을 대체할 어떤 의학적 방법이 바로 ‘대체의학’ 이라고 불리우게 됐다.
대체의학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부터 전해져 오는 민간요법을 그 모태로 하고 있는데 20세기 말엽 서양의 의술이 한계 점에 봉착했을 때 선택한 차선책은 전체와 부분의 조화를 중시해 온 동양의술이었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수술을 하지 않는 동양의학은 한방과 차로 생명을 유지하고 병을 치료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서양의학의 동약의학 배우기가 시작 되면서 서양 민간요법의 역사였던 허브와 한방에 대한 관심은 더욱 늘어났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식물과 이를 이용한 활용법이 생체리듬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체의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방과 허브의 발전 방안
허브는 10여년사이에 국내에서 수조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는 한때 유행하다 사라지는 ‘유행패턴’과는 다르고 연속성이 있는 새로운 자원이다.
또 한방은 국가의 경쟁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제천이 한방의 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한방과 허브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찾아야 한다.
국가경쟁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차인 허브와 한방은 우리실정에 맞는 우리체질에 어울리는 새로운 품종 개발과 활용법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허브와 한방 문화를 보급하는 것만이 아닌 국가경쟁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시급히 해결돼져야 할 과제다. 국내 일반인들은 허브와 한방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국민들이 경쟁력과 우수성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 이를 통해 국내 허브 산업과 한방산업의 대중적인 확산에 노력해야 한다.
또한 대학과 연구기관, 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교류를 위한 심포지엄등의 학술활동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체의학으로서의 연구토양을 정착시켜 가야한다.
#경쟁력 제고 방안
대외적으로는 21세기 차세대 대체의학의 화두로 떠오른 허브와 한방차는 세계수준에 올라 있는 국내원예기술에 접목시켜 가까운 미래에 온전한 생산체제를 갖추어 국내외 관련업계와 학술교류를 통해 의학적 측면의 한국의 허브와 한방 산업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
조경가치로서의 허브식물, 방향, 방충제로서의 허브식물의 이해 등 다양한 허브 이용방법을 널리 알리고 보급하고, 한방은 대체의학 물질로서의 발돋움을 위해 효능성 확보와 기능성 치료제 등으로 발전시켜 세계화 해야 한다.
또한 각종 행사와 축제시에는 형식적인 체험이 아니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을 하면서 효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고 다양한 체험장을 모색해 제공해야 한다.
한방의 경우 허브와는 달리 많은 활용방안을 모색해 차와 음식, 한방치료제 등을 개발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생산자와 소비자, 또는 동호인이 함께 하면서 즐기며 연구하는 여건을 조성한다.
이외에도 차 산업과 관련해 다기 전시회 등도 동시에 준비하는 것도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차와 한방 산업의 특성화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찻사발 도자기 사업과 한방 관련 약탕기 등을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특히 7천억대로 추정되는 국내 가정용 도자기시장은 이중 20% 정도를 한국도자기와 행남자기 등 대형 업체가 점유하고 있고 나머지를 중소 도자업체들이 나누고 있어 고품질과 브랜드경쟁력을 갖춘 도자기 등은 시장개척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폐교되는 농촌 학교를 활용하는 방안도 눈길을 끌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는 폐교 실내를 리모델링해 교육장과 시음장,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차를 재배하는 농민만이 아니라 관광객들의 발길도 붙잡아 두도록 한다.
제천의 한방연구소가 문을 연 것처럼 허브관련 사업도 개인에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자치단체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과학적 기초연구는 물론 다양한 기능성제품을 개발하고 세계적 명차를 생산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토록 한고 세미나 등을 통해 마케팅 전략과 소비확대 방안에 관한 연구도 필요하고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통해 소비자를 유인 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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