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차와 허브 - (9) 충북 차의 맛과 향

허브차… 한방차 등 '신토불이茶' 일궈내

  • 웹출고시간2007.11.02 09:37: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은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면서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최근들어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茶)를 음용하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충북 청원에 ‘상수허브랜드’가 주요 관광지로 등장하고 있고, 증평과 제천 지역에는 한방차가 유명하다.
제천은 한방 바이오단지가 집중 육성되면서 한방을 이용한 각종 차와 약초가 주 상품으로 등장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괴산지역에서는 이른 봄 새순이 돋아날 때 이를 채취해 차(茶)로 활용하고 있는데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많은 차 애호가들이 괴산을 찾고 있고 새순을 활용한 우리전통의 차를 생산하면서 차 문화의 새로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충북 차의 맛
충북은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 내륙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나 차와 관련해서는 이렇다 할 특징을 가지고 있지 못하나 최근 웰빙문화가 사회각 분야로 번지면서 청정 괴산을 찾아 한방차로 사용되는 한방차 잎을 생산하기 위해 분주하다.
충북의 차는 허브차와 한방차로 크게 대별된다.
제천 약초웰빙특구는 국내 4대 약초시장의 하나인 제천을 한방특화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제천의 우수한 한약재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제천약초 건강축제‘는 약초의 고장 제천에서 생산된 약초를 홍보하기 위한 건강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이 축제는 2010년 개최할 한방엑스포에 대비하기 위해 제천약초시장번영회, 영농조합법인 및 독농가, 세명대학교, 대원과학대학, 건국대학교충주캠퍼스, 우리 음식연구회 등 민,관,학 등이 대거 참가한다.
주요 행사로는 전시행사로 약초 꽃 사진전, 우수 및 희귀약초, 국산약초, 수입약초, 생활원예분, 약용식물 분경, 우수농가 약초, 친환경 농산물, 약초관련 전통 농기구가 전시된다.
체험행사로는 한방 건강체험을 비롯해 테라피 건강, 단체건강, 염색, 보약재 만들기, 약초비누 만들기, 약초 음식 및 시식, 한방약초 술 담그기, 전통 다도시연,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 외국인 한국 전통체험 등이 열린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초의 고장 제천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의 우수한 약재 홍보와 이를 이용한 한방관련 상품을 전시 판매하여 제천 관광산업에 접목하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천 한방클러스터사업단이 공식 출범했고 대외적으로 한방특화도시 제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한방산업의 체계적 발전과 과학화,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방차의 맛은 우리전통 음식과도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어떠한 차와도 비교를 할 수 없는 ‘신토불이’한방차로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청원의 허브(herb)는 향초, 약초, 등의 풀잎을 가리키는 말로 향신료로 요리에 쓰이거나 허브티라 하여 잎을 달여 마시는 등 향기 좋은 풀로 일컬어 지고 있다.
특히 청원 허브는 향료식물이나 약용식물로 활용부위와 범위가 훨씬 넓어져 향료나 약용, 채소. 양념. 식품보존제 및 첨가물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 되고 있다.

#충북 차의 향
제천의 ‘한방산업육성사업’은 세명대와 (주)제천약초시장번영회, (주)태경식품, (주)사임당화장품, 충북전통의약산업센터, 제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참여하여 제천약초의 소재개발과 브랜드화를 위해 네트워킹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한방화장품연구소의 설립을 통해 한방화장품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화장품 원료 품질 검사실, 효능 평가실, 품질 검사실, 회의실 등을 갖추는 연구소를 설립해 제천을 한방과 관련한 산업으로 글러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방차는 우리몸에 맞는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 소위 한약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는 가장 적당한 차로 각광받고 있다.
또 현재 증평에서 생산되는 한방차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한방차는 한국인의 기호에 가장 맞는 맛과 향을 지니고 있다.
그윽하면서도 깊은 맛과 향은 차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조차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와 같은 의약품과 방향제가 없던 시대에는 정원에서 재배한 허브가 가정 주부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가정의 필수품이었다.
고대 수도승이나 의사들에 의해 쓰여진 허벌(본초서)은 허브의 형체에서 심볼과 사인을 찾아 그 특성에 따른 이용법을 기술하고 있으며 스위스의 호서유적, 남미 안데스산의 잉카유적등의 유적에서 고대 인류가 식물을 양식 이상의 치료제로 사용해왔음을 볼 수 있다.
허브는 고대에서부터 전승되어 오는 치료목적의 약초의 역할도크지만 지금은 오히려 요리나
미용, 장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적, 정신적 조절기능을 강화하는역할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병을 이겨 건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유도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새로이 인식되고 있다.
상수허브랜드에는 지구상에 자생하는 약 3천500 종의 허브중에 600여종의 진귀한 허브들이 자라고 있다. 이 허브들이 꽃을 피우는 시기는 계절마다, 달마다 제 각각인데 허브랜드에서는 봄, 여름, 가을은 물론이고 눈이 내리는 엄동설한에도 3천평의 대규모 유리온실에서 예쁜 꽃을 한아름씩 피워올리고 있다. 동양 최대규모의 유리온실이 허브랜드에서 일년 365일 허브꽃이 지지 않는다.
청원의 허브와 제천의 한방, 작은 양이지만 괴산에서 생산되는 차는 한국인과 세계인들에게 가장 좋은 맛과 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