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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국가생태산단 즉각 추진하라"

LH, 각종 사업 재조정 검토… 서천군의회 '발끈'

  • 웹출고시간2010.08.12 15:49: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에 대한 재조정 검토에 들어가면서 서천군에 추진 중인 장항국가생태산단의 차질 우려에 대해 서천군 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12일 서천군의회(의장 강신원)는 장항국가생태산단의 정상 추진과 조기 착공을 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시 총력 투쟁을 선포했다.

이날 성명서는 군의회 의원 9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의원 서명이 담긴 성명서를 국토부와 LH, 여야 각 정당에 제출키로 했다.

성명서에서 정부와 LH공사는 장군국가산업단지 대신 시행키로 약속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래 약속대로 즉각 시행할 것과 4대강 사업추진을 이유로 특정지역에 혜택을 몰아주기 위해 서천군민의 피와 땀과 희생으로 이룬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가지고 차순위 운운하며 우롱하지 말 것을 밝히고 있다.

또 정부는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가 없는 대안사업은 지역경제에 결코 도움이 안 됨을 명심하고 3개 대안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과 22년 동안 거짓약속으로 인한 서천군민의 정신적, 경제적 피해와 갈등은 물론 지역경제가 황폐화 된 것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LH 부채가 100조원을 넘어서면서 그동안 추진 중인 414개 사업 중 138개 사업을 보류·포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천군에 추진 중인 장항국가생태산단의 차질을 우려해 취해졌다.

이날 군 의원 모두는 "장항국가생태산단의 정상 추진만이 군 경제를 살리고, 서천 발전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며 "장항국가생태산단은 6만 군민 모두의 피와 땀 18년 염원이 담긴 희망이며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

강신훈 서천군의회 의장은 "장항국가생태산단 추진은 지난 2007년 정부 6개 부처와 서천군이 추진키로 협약한 정부정책"이라며 "협약 사항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 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사업이 정상 추진되지 않을 경우 군 의회는 물론 군민 모두가 나서는 총력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말해 향후 LH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 2007년 정부 6개 부처와 장항 갯벌 매립을 통한 산단 조성 대신 3대 대안사업을 협약, 현재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각각 지난해 착공해 정상 추진 중에 있다.

jin2266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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