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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관광성 해외연수 예정대로 출발

질타 받거나 말거나...강행

  • 웹출고시간2007.03.08 09:02: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도의회가 시민단체 및 언론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관광성 외유를 예정대로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

시민단체인 청주부패방지네트워크는 지난달 28일 지난 3년간의 충북도의회의 의원 해외연수 실태 분석 자료를 공개하고 “도의원들의 해외 연수가 관광성 외유에 불과했다며 올해 해외 연수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해외연수심의운영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지난달 말부터 본보를 비롯한 지역의 대부분 신문.방송도 여러 차례 도의회의 올해 해외 연수가 관광으로 흐를 우려를 보도하며 도민들의 비난 분위기를 전했다.<본보 2월 27,28일자 기사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북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필용) 8명 전원이 ‘공무 국외 연수’ 명목 하에 지난 1일 8박10일간 일정으로 미국, 멕시코, 쿠바로 떠났다.

또 지난 5일에는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정윤숙)가 박종갑 의원을 제외한 6명 모두 9박11일간 일정으로 인도, 네팔로 나갔으며, 건설문화위원회(위원장 송은섭) 8명 전원도 8박10일간 일정으로 이집트, 그리스, 터키로 출발했다.

한편 나머지 1개 상임위인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이기동) 7명 전원도 오는 30일부터 8박10일간 일정으로 이집트, 그리스, 터키로 떠날 예정이다.

이들 4개 상임위는 “대부분 일정이 관광지로 채워져 있다” 지적에도 불구하고 견학효과가 기대되는 기관을 추가하거나 일정을 축소하는 등의 내실화 노력을 하지 않고 당초 일정대로 강행, 의회 주변에서 “선출직이라고 너무 오만하게 행동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미 항공권과 현지 호텔 등이 예약돼 있고, 일정을 변경하는 것이 시간상 촉박하여 당초 예정대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시민단체와 언론이 도의원들의 해외 연수가 혈세 낭비라고 지적하고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는데 무시하고 당초 예정대로 외유를 강행한 것은 도민 대표기관 스스로가 민의를 저버린 것”이라며 “의회 모니터링 등을 통한 의정활동 분석, 행정사무감사 등으로 해외연수의 실상을 철저히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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