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외국어로 '손 멋 글씨'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4인방과 조미경 미당갤러리 대표.
[충북일보=제천]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80만 명 관람객을 돌파한 가운데 무료체험장에 톡톡 튀는 얼굴의 외국인 4인방의 이색 체험장으로 인해 활력 넘치는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주인공 4인방은 세라(Sara,러시아), 드미트리(Dmitry,러시아), 조나나(Zorara,프랑스), 샘(Sam,미국)으로 제천에는 처음 왔으나 개막 후 줄 곳 '손 멋 글씨' 체험부스를 운영함에 있어 피곤한 기색도 없이 늘 환한 미소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들을 이곳까지 오게 된 데는 25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귀국해 제천 봉양읍에 터를 잡은 조미경(미당갤러리&카페 대표)씨의 초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천이 고향으로 캐나다에 살던 당시 한국에서 국제대학원에 다니던 딸의 친구들이 바로 외국인 교환학생 신분으로 공부하던 4인방으로 한국에서 각각 대학원생과 교수로 생활해 오고 있는 4인방을 조 대표가 한방엑스포 체험을 권유하며 참가가 이뤄졌다.
러시아에서 온 드미트리는 "제천의 사과와 막걸리, 된장찌개가 너무 맛있었고 전통놀이 중에 투호놀이가 좋았다"며 "보조무대에서 공연도 볼 수 있어 넘 즐거웠다"고 엑스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조미경 대표는 "아름다운 고향 제천에서 열리는 엑스포로 인해 인상 깊었다"며 "더불어 젊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의 맛과 멋을 알려주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