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수해로 인한 침수지역 이재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수해 침수지역 곰팡이를 제거 방법'을 6일 소개했다.
곰팡이는 '코막힘', '눈 가려움증', '호흡곤란', '피부 자극' 등을 유발하고 만성 폐 질환자의 경우 폐 곰팡이 감염을 야기하는 만큼 침수지역 젖은 건물 내부(벽지, 장판, 가구)는 곰팡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원은 곰팡이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습기를 제거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침수가 됐을 때는 가능한 빠른 시간에 청소를 한 후 문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선풍기 등을 이용해 실내를 건조하는 것도 곰팡이의 번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곰팡이가 번식한 상태라면 10% 염소 표백제를 솔에 묻혀 닦아내거나, 알코올과 물을 4대1 비율로 희석한 액체를 번식 부위에 분사하면 곰팡이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연구원은 곰팡이 생육에 수분이 크게 작용하므로 실내 습도를 30~50%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환기팬이나 제습기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이때 제습기와 에어컨 내부에도 곰팡이가 자랄 수 있으므로 필터를 청소해 줘야 한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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