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하면서 충북도가 바짝 긴장했다.
지난달 16일과 31일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 산사태 등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3일 도는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노루'에 대비해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각 시·군, 관련 실과 및 관련기관에 지시했다.
신속한 상황관리와 대처를 위해 시·군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말부터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체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운영한다.
또한 24시간 상황관리와 단계별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강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위험지구, 대규모 공사장, 방재시설물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긴급재난문자, TV 자막 방송, 라디오, 마을 앰프, 민방위 경보시설 등 가용한 모든 예·경보 수단을 동원해 태풍 상황과 국민행동요령 등도 적극 전파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오는 7일부터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비닐하우스, 버섯재배사, 수산 증·양식 시설 등 농·림·축·수산시설은 보호 조치를 취하고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부 출입을 삼가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