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에서 희망으로 이끄는 이웃들

2017.08.02 21:16:49

청주시불교연합회 회장 현진 스님(왼쪽 두 번째)이 2일 청주시청에서 이승훈 시장에게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집중호우가 내린 청주지역에 수재의연금·물품 기탁과 자원봉사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해 18일 차인 2일 오후 3시 기준 청주지역 수재의연금 모금액(전국재해구호협회 집계)은 총 1만2천119건, 24억3천566만760원에 이른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구세군은 빵 200개, 동양일보(회장 조철호)와 월드비전(본부장 최성호)이 2천만 원 상당의 식료품 키트 200개를 수재민들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했다.

수재민에게 의류 지원이 절실하다는 소식을 들은 쇼핑몰과 관련 업체들의 기탁도 줄을 이었다.

지웰시티몰은 지난달 23~31일 바지 및 치마 24벌, 영플라자가 청바지 등 의류 150벌, 태양종합물류가 면 티셔츠 112벌, 유니클로가 바지와 티셔츠 78벌,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체육복 등 1천200벌을 각각 지원했다.

2일 청주시청을 방문한 동림건설기술㈜, 동림개발㈜ 관계자들이 이승훈 시장에게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고 있다.

ⓒ청주시
동림건설기술㈜(대표이사 김창환)과 동림개발㈜(대표이사 김창환)이 1천만 원, 청주시불교연합회(회장 현진·마야사 주지 스님)가 100만 원을 기탁했다.

오창읍 산단관리과는 민원실에 있는 돼지저금통을 기탁했다. 돼지저금통에는 지난 1년간 민원인들이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고 남은 거스름돈을 기부한 동전 2만5천 원이 들어있었다.

상당구 영운동 직능단체 회원 30여 명은 수해를 입은 미원면 운암리에 있는 원풍기업을 방문해 침수된 장비 등 집기비품을 세척하고 토사물을 제거하는 등 복구작업을 도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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