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연사 107차 108산사순례기도회 후 신도들이 불공을 드리고 있다.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보개산 각연사에서 17일 107차 108산사순례기도회가 열렸다.
서울 수락산 도안사 주지 선묵 혜자 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이번 순례기도회는 1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각연사는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의 말사로 '삼세여래급관음개금기(三世如來及觀音改金記)'에는 고려 광종(925~975) 때 고승인 통일대사(通一大師)가 창건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각연사에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433호), 통일대사탑비(보물 1295호), 통일대사탑(보물 1370호), 비로전(충북도 유형문화재 125호), 대웅전(충북도 유형문화재 126호), 석조귀부(충북도 유형문화재 212호) 등 많은 문화재가 있는 괴산의 주요 관광 명소이다.
이번 순례기도회는 괴산군의 요청으로 특별히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에 맞춰 괴산군 소재의 각연사에서 진행됐으며, 3일간 전국에서 모인 1천500여명의 불교신도들은 기도회를 마친 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장 관람을 계획하고 있어 엑스포행사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인다.
도선사 108산사순례기도회는 2006년 불교계의 새로운 산행문화의 패러다임으로 매달 전국 108개 사찰 순례를 통해 불자에게 불교문화의 진수를 이해하고 마음을 순화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괴산에서는 2013년 9월 12~14일 84차 순례법회가 청천면 사담리 공림사에서 열렸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