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의 생생한 역사 현장을 기록한 '2023 20회 충북사진기자회 보도사진전'이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충북학생교육문화원 예봄갤러리에서 열린다. 올해 20회를 맞는 보도사진전은 역사의 현장에서 충북사진기자회 소속 기자들이 열정으로 담아낸 150여점의 보도사진이 전시된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8기 대표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일환으로 청주 미호강 둔치 경관조성 사업을 본격화 한다. 충북도는 미호강 생태 보전과 경관 개선을 위해 방치된 둔치에 유채꽃밭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미호강의 수질복원, 친수여가공간 조성과 하천 유수에 영향을 주지…
[충북일보] 작두산에 오르니 대청호 윤슬이 반긴다. 인생풍파를 견뎌낸 삶의 여정을 비춘다. 반짝거리는 물보라가 눈물을 씻어준다. 차가운 마른 바람이 특별한 소리를 낸다. 그리워하는 울음을 슬쩍 물결이 덮는다. 길게 뻗은 산자락이 호숫가로 내려간다. 두 산 틈에서 강물이 나와 호수를 이룬다. 겨울의…
[충북일보] 의료기관 등 감염 취약시설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인 30일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학습 놀이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코로나19와 독감 유행 등을 우려해 실내마스크 착용을 원하고 있는 듯하다. / 김용수기자
"이제 밖에 나가는 게 재미있어요.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니 하고 싶은 일도 더 많아졌어요." 선천성 뇌병변 3등급인 다혜씨는 가맹점 대표들로부터 초긍정 천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청주에서 설립돼 최근 활발하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치고 있는 더덕솥뚜껑삼겹살 협동조합에서 1년째 근무하고…
[충북일보] 30일부터 주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이 영업시간을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린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6~27일부터 주요 시중은행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던 영업시간을 30일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와 동시에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복원해 운영할 준비에 나섰…
[충북일보] 충북도는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전환에 따라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변경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한다. 다만 코로나19 취약시설인 의료기관과 약국,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에서는 현행 착용 의무를…
[충북일보]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와 어딘가로 간다. 차들과 헤어지고 떠나보내고 홀로 선다. 차가운 아침 공기가 조용히 내려 반긴다. 밀물이 되고자 하는 세상에 썰물이 된다. 사람 없는 숲 공간이 여백으로 가득하다. 속세 상처를 받아 삼키는 마법을 부린다. 낮은 능선이 작은 굴곡을 그리며 흐른다. 진천 만…
[충북일보] 27일 충북지역은 새벽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청주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9도·청주 영하 7도 등 영하 11~영하 7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영하 4도·청주 4도 등 영하 5~영하 3도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28일은…
[충북일보] '냉동고 한파'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충북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고도 나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48분께 진천군 광혜원면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A씨(88·여)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
[충북일보] 것대산은 봉화 올리던 군사적 요충지다. 삼백 예순 닷새 위기 지켜낸 희망봉이다. 활공장 아래 봉수대 탑 공간이 한적하다. 복원해 놓은 그 옛날 모습이 자연스럽다. 가파른 언덕길에 한낮 햇살이 감겨든다. 짙게 드리운 정적이 마음을 가라앉힌다. 고요한 평화로움에 쓸쓸함이 밀려온다. 희뿌연…
[충북일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 인근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선 귀경길 차량이 정체를 이루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족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둔 19일 청주 목련공원에서 미리 조상의 묘를 찾은 성묘객이 절을 올린 후 술을 묘지에 뿌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둔 19일 청주시 청원구청어린이집 아이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세배를 올리며 전통예절을 배우고 있다. 내년 설날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마스크 벗은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둔 19일 청주시 청원구청어린이집 아이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윷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년 설날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마스크 벗은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둔 17일 증평군 여성회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전해줄 '사랑의 떡 썰기 행사'을 가진 가운데 봉사자들이 썰은 떡국용 떡을 나눠 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16일 청주시 청원구 공사관계자들이 본보가 지난 1월 11일자 3면에 '카메라고발'로 보도한 제2운천교오거리 인근 무심동로에 훼손됐던 중앙분리대(위)를 철거한 후 복구작업(아래)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일요일인 15일 충북지역에 눈과 비가 내린 가운데 눈이 쌓이고 짙은 안개가 내려앉은 청주 상당산성 한옥마을에서 시민들이 등산을 하며 휴일 오후를 즐기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구불길은 새만금방조제에서 시작한다. 육지를 먼바다까지 끌고 들어가 세운다. 신시 무녀 선유 장자와 대장을 이어준다. 그림 같은 다섯 개의 섬으로 가는 통로다. 47개 무인도와 10개 유인도를 잇는다. 군산 앞바다의 섬 군락에 걷기길을 낸다. 고군산군도를 재빨리 한줄로 연결한다. 섬에 사람…
꽃이 자연의 향기라면 예술은 인간의 향기입니다. 연극으로 웃고 울며 살아온 인생 40년 대학교 때 연극동아리 활동을 시작해 나종사랑, 울어라 열풍아, 맹진사댁 경사, 청주아리랑, 흥부와 놀부 등 200여 편의 연극을 기획하고 제작했으며 출연했습니다. 연극인생 40년 중 30년은 극단 대표로…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12일 제406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9일까지 올해 첫 회기 일정을 시작했다. 황영호 의장을 비롯한 34명 도의원, 김영환 충북지사, 윤건영 충북교육감 등은 침체된 한복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한복을 입고 본회의에 참석했다. 황 의…
[충북일보] 충북도와 시군, 지역 정치권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특별법'(중부내륙특별법) 연내 제정에 역량을 결집한다.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12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중부내륙특별법 입법 촉구대회를 열었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11개 시·군 단체장,…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청사의 문화·휴식공간 조성 일환으로 구상했던 도청 옥상정원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된다. 옥상정원은 다음 달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4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공공시설 옥상 녹화 사업' 공모를 통해 총 사업비 5억5천만 원(국비 2…
[충북일보] 새만금 방조제가 바다 가로질러 뻗는다. 하늘 떠받치는 고군산군도가 장관이다. 바다위의 섬들이 점점 가깝게 다가온다. 망주봉과 선유봉과 대장봉이 선명하다. 신시도가 무녀도와 선유도로 연결된다. 맨 앞에 서서 고군산 대장 노릇을 한다. 군산 앞바다 63개 섬 중 가장 크고 높다. 아기자기한…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 인근(위)과 청원구 제2운천교오거리 인근 무심동로 등 시내 도로 곳곳에 설치된 일부 중앙분리대가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운전자에게 위협이 되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