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옥천 청산농협조합이 만년 적자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미곡종합처리장을 벼 건조저장시설로 전환키로 하는 등 과감한 구조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이 조합에 따르면 1996년 설립 된 옥천군 청산면 판수리 1일 70t 규모의 쌀을 생산하고 있는 미곡종합처리장(6천600㎡)을 벼 건조저장시설로 바꾸면 연간 1억원의 적자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신두영 조합장은 30일 옥천군청 홍보실에서 '청산농협 중점 추진사항'이란 유인물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신 조합장은 이 시설을 벼 건조저장실로 바꾸면 사업의 시설이나 인력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며 도정시설은 특급 창고인 벼 저장시설로 활용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청산농협RPC는 지금까지 약 32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비현실적 시설로 수매, 건조, 보관 가공, 판매 방식으로 도정되면 '청산별곡'이란 브랜드로 판매됐으나 앞으로 이 브랜드는 사라지게 됐다. 이 조합은 오는 6월 이사회를 열고 구조개선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 이 조합은 미곡종합처리장 구조개선사업과 함께 경제사업활성화, 자기자본증대 노력, 보험사업 강화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 조합장은 "쌀소비가 감소하면서 미곡종합처리장은 역할과 기능이 사라지고 있으며 만년 적자였으나 이번 기회에 벼 저장시설로 바꾸어 조금이라도 적자폭을 줄일 방침"이라며 "청산농협이 잘 될 수 있도록 군민과 조합원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 청산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신두영(49·사진·전 감사) 후보가 새 조합장으로 3일 선출됐다.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 위탁으로 실시된 이 농협 조합장선거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한 투표에서 선거인 2천38명 중 1천635명(80·2%)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결과 신 후보가 574(35·32%)표를 얻어 3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새 조합장이 됐다. 신 후보는 △선심성 예산절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역특산품개발육성 △직원 다면평가 통한 역량 강화 △수익구조 다양화 통한 흑자실현 조합원 고객 지역사회와 소통 강화 △투명경영 실현 △이용고 우선 배당 조합원 전 이용 구현 등을 공약했다. 이번 이 농협 보궐선거는 전임 조합장이 신상문제로 지난달 중도 사퇴로 이루어졌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조합장의 사퇴로 3월 3일 치러지는 옥천 청산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 4명의 후보가 등록해 4파전으로 전개된다.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18일까지 청산농협 조합장 후보자 등록결과 박영곤(61·사진·전 청산농협 전무), 양병소(59·사잔·전 청산농협 이사), 신두영(49·사진·전 청산농협 이사), 손석철(54·사진·전 청산농협 이사) 씨 등 4명이 등록했다. 이에 이들 후보자들은 18일 옥천군선관위에 모여 후보자 기호 추첨과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1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번 이 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선거인수는 모두 2천39명이며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한편 이 농협 A조합장은 조합원 등으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문제가 되자 지난 2일 전격 사퇴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농협 직원과 조합원 등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논란을 빚은 옥천의 A모(57) 청산농협조합장이 2일 사퇴했다. 이 농협은 이날 A 조합장이 사퇴서를 제출해왔다고 밝혔다. A 조합장은 지난해 3월 선거를 통해 조합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농협 직원과 조합원 10여명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제때 갚지 않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해 문제가 됐다. 이 농협의 대의원들은 지난달 18일 조합장 해임 요구서를 제출,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임시총회가 오는 4일 소집된 상태다. 농협 관계자는 "조합장 사퇴에 따라 당분간 상임이사 대행체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농협은 정관에 따라 30일 안에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