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이하 충북적십자사) 봉사원들이 18호 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울산 태화종합시장을 찾아 구호활동을 벌였다. 충북적십자사 직원과 청주·옥천·영동 지역 봉사원 등 120여 명은 9일 태풍 피해가 컸던 울산 태화종합시장을 찾아 피해복구에 팔을 걷었다. 봉사원들은 태화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상황본부의 지시에 따라 태화종합시장 인근 4곳에서 복구활동을 펼쳤다. 영동지역 봉사원들은 24시간 찜질방 지하 보일러실이 침수된 곳을 찾아 물청소를 했고 옥천과 청주 봉사원들은 4층 아파트 지하에 고인 쓰레기 더미를 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했다. 허리를 펼 수 없는 지하에서 삽과 마대자루를 들고 일일이 쓰레기를 담아 치워야 했지만 봉사원들은 쉬지 않고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손한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충북지사협의회장은 "평소에도 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지만 오늘과 같이 재난지역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것이 진정한 적십자봉사원들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최근 5차 북한 핵실험 등 도발 행위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안보의식 강화를 위한 현장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충청북도지사(이하 충북적십자사)는 지난 24일 RCY 단원과 가족 104명과 호국유적지 탐방을 떠났다. 참가자들은 이날 이순신 장군이 무예를 연마하며 구국의 역량을 기르던 아산 현충사를 방문해 충무공 장군의 불굴의 정신과 불멸의 위업을 배웠다. 이어 평택 해군 제2함대를 찾아 반 토막 난 천안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안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충북적십자사는 "RCY단원들의 올바른 정서함양과 애국정신·안보의식 고취를 도모하기 위해 호국유적지 탐방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청주시 재향군인회(회장 채수민)도 지난 23일 청주지역 초중고 학생과 교사 등 160여 명이 참여하는 안보현장 체험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평택 해군 제2함대에서 천안함 피격에 따른 당시 처참했던 격전을 상황을 체험하며 잊혀가는 안보의식을 다시 되새겼다. 청주시 재향군인회는 "안보의식을 다시금 일깨워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매년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안보견학 현장체험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고향을 갈 수 없어 쓸쓸한 추석 명절을 보내야 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명절 음식을 만들었다. 대한적십자사 충청북도지사(이하 충북적십자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도내 7개 지역에서 외롭고 힘들게 명절을 보낼 취약계층 789가구를 대상과 함께 다양한 추석맞이 프로그램에 들어간다. 지난 3일 충북적십자사 강당에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흥덕지구협의회와 북한이탈주민 50여 명은 명절 전통음식을 만들며 남과 북의 추석 명절 풍습과 음식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에 정착한 지 8년이 된 박씨는 "북에서는 밀가루가 귀해 밀전에 소금간만 해서 음식을 만들었다"며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는 호박전, 녹두전, 꼬치전, 송편 등 다양한 추석 음식을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성영용 충북적십자사 회장은 "올 추석은 우리 국민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희망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적십자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서원·상당지구, 충주, 제천, 옥천에서는 취약계층 595가구와 함께 송편 빚기 등 추석 명절 음식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고 보은, 영동, 단양에서는 적십자와 결연을 맺고 있는 144가구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충청북도지사(이하 충북적십자사)는 29일 충북적십자사, 충북혈액원 직원을 대상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을 교육했다. 이날 교육은 오는 9월 28일 본격 시행되는 청탁금지법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법 위반사례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적십자사는 '청탁', '부당한 예산집행', '불공정한 업무추진' 등 버려야 할 조직문화에 대한 윤리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반부패, 청렴의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현복 사무처장은 "향후에도 자체 계획에 의한 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내부감시시스템인 준법감시담당관 제도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신뢰받는 적십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기부금을 횡령하고 자격증을 무단 발급한 대한접십자사 충북지사 직원 2명이 입건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억원대 기부금을 횡령한 충북적십자사 직원 A(여·37)씨를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지인들에게 수상안전법 강사자격증을 무단 발급해 준 B(49)씨를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7월께부터 올해 2월까지 충북적십자사 구호복지팀에서 근무하며 허위로 문서를 꾸며 여성특별자문위원회에서 기부한 1억2천200만원으로 채무를 갚는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B씨는 지난 2013년 8월께 충북지사 RCY본부장으로 재직 중 허위 서류를 꾸며 시험에 응시하지도 않은 지인에게 수상안전법 강사 자격증을 발급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화비로 은행대출과 카드빚 등 채무가 많아 공금을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충북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월께 직원 비위·부실 운영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여 A씨 등을 자체 징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사건을 마무리 해 A씨 등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청북도지사(이하 충북적십자사)가 오는 12일까지 5일간 '희망풍차' 결연가구, 노인·아동 등 노약자 2천명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구호활동을 전개한다. 충북적십자사는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서 온열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청주 800명, 충주·제천시 각 200명, 군 지역별 100명씩 총 2천명의 노약자들에게 시원한 쿨스카프와 수박, 삼계탕을 전달하고 한다. 충북적십자사는 지난달에도 희망풍차 결연가구 107곳에 선풍기 56대, 여름이불 51채를 전달하기도 했다. 강은주 구호복지팀장은 "입추가 지났지만 가마솥 더위가 식을 줄 몰라 폭염 대응 구호활동에 나서게 됐다. 노약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교직원들이 매달 월급에서 1천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모아 조성한 '사랑의 우수리 기금'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아들에게 전달된다. 30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이하 충북적십자사)는 도내 학생 61명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충청북도교직원 '사랑의 우수리기금' 6천100만원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북적십자사는 이에 앞서 지난 23일 우수리기금 성금집행심의위원회 심의를 열어 총 61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100만원씩 6천100만원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의료지원금은 올 상반기에 31명, 하반기에 30명에게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우수리기금 성금집행심의위원회는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의료비 지원 요청자의 경제적 의료적 상황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운영지침도 마련했다. 최현복 충북적십자사 사무처장은 "충청북도교직원 '사랑의 우수리 기금'은 올해로 4회째 충북적십자사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들에게 의료지원금으로 지급되고 있다"며 "고통받는 학생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소리창조 예화(대표 전옥주)가 10일 한적 충북 회의실에서 적십자 특별회비 500만원을 성영용 한적 충북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내 적십자 가족의 화합의 장인 '2015 대한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 봉사원대회'가 지난 4일 오후 4시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보은지구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성영용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 손한두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협의회 회장, 정효진 부군수 등 내외빈을 비롯해 군내 적십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서 적십자 인도주의의 정신으로 성실히 봉사를 실천해 온 김영옥·나기홍 봉사원이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모두 97명에게 충북지사회장, 지사협의회장, 보은군수, 보은군의회의장상 등의 표창이 주어졌다. 이어 화합의 장에서 대한적십자봉사회 보은지구협의회 14개 봉사회 봉사원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이 열려 적십자 봉사원들 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김영회)는 지난 23일 연말 구호물품인 '사랑의 선물 세트' 164개를 도내 조손가정과 독거노인가정에 전달했다.지난 9월 코엑스에서 열린 적십자 바자회 수익금 545만원으로 마련된 선물 세트는 패딩조끼, 황토찜질팩, 수면양말 등 보온용품과 김, 미역 등 건어물로 구성됐다. 학생들에겐 별도로 문화상품권을 지급했다./ 임장규기자
'망년회'란 표현이 더 낯익었다. 남한에선 '송년회'란 표현을 더 많이 쓴다는 것은 얼마 전 알았다.북의 망년회는 이름뿐이었다. 직장별로 모여 기껏해야 국수, 두부를 먹는 정도였다. 배터지게 먹고, 흐트러지게 술을 마시는 남한의 송년회가 신기했다.청주권 새터민(탈북자)들이 남한의 송년회를 경험했다. 21일 저녁 청주 드림플러스 한 뷔페 식당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송년의 밤'을 통해서다.행사는 적십자사 충북하나센터가 마련했다. 청주, 청원, 진천에 거주하는 새터민 60여명이 모였다.남한에서의 송년회는 충북적십자사 김동진 사무처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김 처장은 "여러분들의 곁에는 항상 적십자 봉사원들과 남한 이웃들이 있다"며 "용기를 잃지 말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했다."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캐럴이 흘러나왔다. 한 할머니가 기자에게 "이 노래가 뭐냐"고 물었다. 2년 전 함경남도(북한의 양강도) 혜산에서 탈북했다는 백모(74·여·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씨는 남한에 와서 '성탄절'이란 말을 처음 들었다고 했다. 북한의 철저한 종교 통제 탓이었다."나도 못 들어봤어. 크리스마스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그게 예수랑 관련된 건지, 언제인지는 몰랐지." 옆자리 백발의 할아버지가 말을 거들었다. 2001년 함경북도 온성에서 두만강을 건넜다는 주모(78)씨는 백 할머니와 지난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주씨 딸이 백 할머니와 같이 탈북한 게 인연이 됐다.자식 얘기가 나오자 백 할머니가 눈물을 글썽였다. 북쪽 국경에서 일명 '브로커' 일을 하던 40대 아들이 몇 달 전 북한군에 잡혔다고 했다. "잘못 됐어…, 잘못 됐어…." 백 할머니의 행복한 송년회를 망친 것 같아 농을 건넸다. "두 분 행복하시죠? 신혼이시잖아요." 노부부는 수줍게 웃었다.34세의 젊은 여성을 만났다. 2년 전 함경북도 경흥에서 왔다고 했다. "북의 겨울에 비해 여기 겨울은 어떻습니까." "경흥이 어딘 줄 아세요? 아오지 탄광 있는 곳이에요. 청주의 추위는 그쪽 10월~11월, 그러니깐 가을 수준이에요."이 여인도 김정일의 사망이 속 시원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걱정을 했다. "추모행사에 강제로 불려나가는 노인들이 불쌍해요. 이 엄동설한에. TV를 보니 북한 주민들이 대성통곡 하더라고요. 왜 우는지 아세요? 안 울면 '반동'이에요, 반동. 무조건 울어야죠. 억지로라도."레크리에이션이 시작됐다. 노래도 했다. 20대 후반이라고 자신를 소개한 한 여성은 김상배의 '몇 미터 앞에 두고'를 불렀다.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된 새터민들은 노래를 따라 불렀다. 그들에겐 이 순간이 중요했다. 김정일의 사망은 안중에 없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