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 백운중학교가 지난 14일 학생주도 도서관 탐방활동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도서관 탐방은 학생들이 평소 가고 싶었던 도서관을 학급 친구들과 함께 조사해 장소를 정하고 탐방계획도 스스로 세워 학급별로 실시했다. 이날 2학년은 서울 시청역의 서울도서관을 거쳐 광화문의 교보문고로, 3학년은 서울 종로구의 청운도서관을 거쳐 이화마을 작은 도서관으로 학급별로 기차를 타고 청령리역에 내려 지하철과 서울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도서관 탐방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학생주도 도서관탐방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함으로써 자신감 향상 및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지역 문화체험을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도서관에서 책읽기를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는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 백운중학교(교장 김석언)가 주최하고 백운중학교 학부모회(회장 이지원)와 학생회, BBS방송단이 주관하는 박달재 아이들의 산속 영화제 '울지마 톤즈' 관람 및 강연회가 오는 22일 오후 6시 백운초등학교 퇴금관에서 열린다.이날 백운초·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관람하고 영화를 직접 제작한 구수환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제작과정 및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생생하게 들어 보는 시간도 갖는다.또한 지역적 관심과 후원행사의 취지로 지역인사들을 초청했으며 도서 '울지마 톤즈 그 이후...선물'을 판매하고 행사장에서 후원금을 모금해 수익금 전액을 '사단법인 이태석 사랑나눔'에 후원하게 되며 백운초·중교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벽촌의 문화적 소외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유대감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문화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 백운중학교가 밝고 건강하며 아이들에겐 유익한 배움의 장으로 꿈과 미래를 준비 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자 더 나아가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힘을 뭉쳐다.백운중은 가정과 학교가 힘을 합치고 소통하며 학생들 스스로가 요즘 야기되는 학교내부의 문제점과 학생 개개인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바람직한 학교의 모습을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백운중 학부모회에서는 땅에 떨어진 선생님들의 권위를 회복하고 심각하게 내려 앉은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 시키고자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믿음과 학생들의 존경심을 상징하는 '사랑의 가르침대 전달식'을 지난해 말 가졌다.이와는 별도로 '박달재 아이들 파랑새를 찾다'라는 체험과 멘토들을 통한 직업 찾기 프로젝트을 시행하고 있다.지난해 12월 박달재아이들 정지영 감독을 만나다라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제천 미디어센타 '봄'에서 영화 '부러진 화살'을 관람하고 정지영 감독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영화에 대한 진솔한 토론과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한 정지영 감독의 자상한 설명은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첫 걸음에 작은 초석이 됐다.특히 이 자리에서 아이들이 직접 섭외한 '부러진화살'의 주인공의 실존인물 박훈 변호사를 지난해 12월 27일 학교로 초청해 영화의 사실 이야기와 인권 변호사의 삶을 담은 '어떤 변호사의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이 만남을 통해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좋고 나쁜 권력의 양면성을 이해하고 이 속에서 변호사라는 직업의 역할이 무엇 인지를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됐다.백운중은 이러한 자발적인 소통과 노력으로 아이들에게 희망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교육 현실의 문제점들을 해결 할 수 있다는 생각아래 새해부터는 더욱 다양한 계층의 명사를 초청해 지속적인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