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8회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당산제가 영국사 은행나무 아래에서 29일 오전 11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영국사가 주최하고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감고을문학회가 후원한다. 또 영동 감고을문학회가 주관하는 4회 천태산 은행나무 전국 시낭송 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영국사 당산제는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천년의 숨결을 전한다. 식전행사로 은행목 위패 모시기 행사를 시작으로 법당 앞에서 영국사 주지스님을 선두로 은행목 위패, 만장기, 풍물패, 재물 등의 순으로 은행나무 아래 위패를 봉안하며 신중작법과 바라춤도 이어진다. 이어 신도들과 마을 주민대표들은 은행나무의 강령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은행나무에게 막걸리 주기와 각자 소원지 한장씩 받아 염원을 담아 태워 하늘 위로 올렸으며 영산작법과 바라춤, 살풀이춤을 올리는 의식이 진행된다. 2부는 4회 천태산 은행나무 전국 시낭송 대회가 전국에서 130여명이 참여하여 예심을 거친 25명이 가슴을 적시는 시낭송으로 깊어가는 천태산의 가을의 숨결을 노래한다. 대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시낭송가 인정서, 금상 상금 30만원과 시낭송가 인정서, 은상 상금 10만원과 시낭송가 인정서와 참가자 전원에게 상품이 주어진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에 위치한 영국사가 울긋불긋 단풍아래 은은한 차향에 물든다.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영국사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만세루 무료다원'을 운영한다. 만세루는 절의 실질적인 출입문 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이층 누각 형태로 지어진 건물로 누각에 오르면 영국사는 물론이고 천년은행나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영국사내 명소이다. 영국사는 고적한 산사에서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천년고찰이 주는 휴식과 전통차의 향을 음미할 수 있는 영국사의 하루는 멋진 낭만여행을 제시한다. 오는 30일에는 영동군과 영동감고을문학회 공동주관으로'제7회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당산제'와 '제3회 영국사 은행나무 전국시낭송대회'를 천태산 은행나무 일원에서 개최한다.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은행나무 기원제를 시작으로 바라춤, 살풀이춤 시연, 소원지 쓰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시낭송 대회에서는 전국의 시 낭송가들이 가을을 주제로 다양한 시를 낭송해 풍성한 가을의 감성을 나눈다. 영국사 주지 청원스님은 "평소 절을 찾아주신 관광객들이 쉴 곳이 마땅치 않아 많이 아쉬웠다"며 "만세루 다원에서 전통차를 마시고 힐링도 하며 일상의 답답함을 털어내 진정한 행복과 참 휴식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태산 영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법주사 말사로서 경내에는 보물 535호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과 보물 5점, 도지정문화재 4점 등 다수의 불교유물을 보유한 충북 대표 사찰이다. 영동/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천태산 기슭의 천년고찰 영국사 은행나무 당산제가 오는 25일 오전 11시에 열린다.이곳 당산제는 1,300여년의 숨결을 이어온 숭고한 생명의 신비와 오랜 세월 동안 영국사 사천왕과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지켜온 은행나무에제를 올리고 기원하는 의식이다.수백 년간 마을의 큰 잔치로 전해 오다 근래에 그 명맥이 끊어졌으나 지난해 지역 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부활됐다.이날 당산제는 정성 들여 차려놓은 떡과 음식 앞에서 치성을 드린 뒤 소지를 태워 하늘로 올리고 주민들은 부정을 막기 위해 새끼줄로 은행나무를 칭칭 동여매 금줄도 친다.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과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살풀이춤, 바라춤 시연과 함께 윷놀이, 풍물놀이 등 화합의 장도 열린다.또 당산제 당일 오후 1시 영국사 은행나무 앞에서 영동 감고을문학회 주관으로 '2회 천태산 은행나무 전국 시낭송 대회'가 열린다.영국사 천년의 역사와 함께 묵묵히 도량을 지켜온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233호로 지정된 보호수로 영국사의 산 증인이며, 나라에 큰일이 있으면 소리내어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며 가지가 스스로 땅에 뿌리를 내려 후손 목을 키우고 있어 자연의 신비함을 보여주고 있다.영국사 주지 청원 스님은 "사찰을 지키는 사천왕이자 마을 수호신인 은행나무를 통해 느슨해진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고 전통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영동 천태산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23호)를 소재로 한 문화사업 개최를 두고 이 나무를 관리하는 사찰인 영국사(조계종)와 문화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소속된 문화예술인들은 30일 "지난 4년간 이 은행나무 아래서 열던 시제(詩祭)가 사찰 측의 방해로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고 반발했다.이들은 2009년부터 매년 10월 이 은행나무 아래서 시제와 걸개시화전, 은행나무문학상 시상 등 문화행사를 열어왔다.이 행사는 2011년과 이듬해 문화재청의 '문화재 생생사업'에 선정돼 2천만원과 4천만원의 행사비를 지원받았다.그러나 지난해 영국사 측이 비슷한 내용의 사업계획을 문화재청에 내면서 올해는 두 단체 모두 지원대상에서 탈락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천태산 은행나무를 두고 두 단체가 비슷한 내용의 사업계획을 낸 데다 이를 둘러싼 민원까지 접수돼 심사에서 탈락시켰다"고 말했다.'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양문규(시인) 대표는 "사찰 측이 행사욕심을 내는 바람에 순수한 문화사업이 피해를 봤다"며 "사찰 측은 우리 모임을 '임의단체'로 매도하면서 행사 자체를 불허하겠다고 억지까지 부리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수령 1천여년의 이 은행나무는 영국사 경내에 자리잡고 있는데 영국사는 이 나무 아래서 해마다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열고 있다.영국사 관계자는 "양 대표 등이 은행나무를 소재로 행사를 열면서도 이면에서는 문화재관람료 징수 반대운동을 벌이는 등 사찰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은행나무 관리주체로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힐링캠프' 운영 제안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영동군 천태산 기슭의 천년고찰 영국사(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에서 은행나무 당산제가 내달 1일 열린다.영국사 은행나무 당산제는 1300여년의 숨결을 이어온 숭고한 생명의 신비와 오랜 세월 동안 영국사 사천왕과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지켜온 은행나무에 제를 올리고 기원을 드리는 의식이다.이 당산제는 수백 년간 마을의 큰 잔치로 전해 오다 근래에 그 명맥이 끊어졌으나 지난해 지역 주민들의 안녕과 마을의 발전, 일년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마을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부활했다.이날 당산제는 정성들여 차려놓은 떡과 음식 앞에서 치성을 드린 뒤 소원지를 태워 하늘로 올리고, 주민들은 부정을 막기 위해 새끼줄로 은행나무를 칭칭 동여매 금줄도 친다.또한 지역 주민은 물론 탐방객과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살풀이춤, 북춤, 바라춤 시연과 함께 난타공연 등 화합의 장도 마련된다.한편 영국사 천년의 역사와 함께 묵묵히 도량을 지켜온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233호로 지정된 보호수로 영국사의 산 증인이며, 나라에 큰일이 있으면 소리내어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며 가지가 스스로 땅에 뿌리를 내려 후손 목을 키우고 있어 자연의 신비함을 보여주고 있다.영국사 주지 청원 스님은 "사찰을 지키는 사천왕이자 마을 수호신인 은행나무를 통해 느슨해진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고 전통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