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의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특판예금을 잇따라 출시하며 수신고 올리기에 나섰으나 판매 속도와 판매 금액 모두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로 저축은행은 지난 12일부터 복리 6.69%(단리 6.50%)의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한도는 500억원이다. 한도 판매는 다음달 중순 및 말쯤 한도가 소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예년의 특판 행사에 비해 판매 속도와 판매 금액 모두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로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하루에 10억원 이상이 판매되며, 한도 판매액에 절반 수준이 판매됐으나, 과거에 비해서는 저조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기간 하나로저축은행보다 0.01%올린 복리 0.70%(단리 6.50%)의 금리를 적용한 정기예금 특판에 나선 청주저축은행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청주저축은행 관계자는 “증시 불안 등의 이유로 유입될 줄 알았던 고객들이 전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예년 특판은 30일 정도면 한도 판매가 됐으나 이번 행사의 경우 2배의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청주점을 개점하며 복리6.45%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은 한성저축
배추값이 그야말로 ‘금값’이다.지난 25일 새벽 배추가격 취재를 위해 청주 육거리 시장을 찾아 보은군에서 배추 농사를 짓는 한 농부를 만나 최근 채소 농가들의 사정을 들어볼 수 있었다.“배추값은 올랐는데…같은 지역에서 채소 농사를 짓는 농사꾼들은 이상기후로 인해 당초부터 밭떼기로 다 넘겼다”며 “1년내내 농사지으면 작황이 좋지 않아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지고, 풍년이면 수급불균형으로 헐값에 넘어가고…”라며 푸념을 늘어놓았다.하지만 배추를 고르는 소비자는 배추값이 ‘금값’이라고 하소연한다.이처럼 생산자는 제값을 받지 못하고 소비자는 높은 가격에 구입하는 등 농사꾼과 소비자 모두 손해인 셈이다.농민들은 대부분 해마다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채소값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밭떼기’라는 계약을 하는 것이 농촌의 현실이다.산지 농민과 유통업자, 소비자 모두에게 손해인 고질적 유통구조의 개선을 위한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의 노력이 절실하다.유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농협과 공공기관 등에서 농민들의 ‘밭떼기’계약을 막을 수 있도록 계약재배를 통한 재배 면적 조절과 농민에서 소비자로의 유통구조를 마련해 줄 수 있는 판로 마련이 필요하다.즉, 농민이 직접 판매에 나설 수 있는
올해 배추 가격의 폭등의 원인은 총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 여름 태풍과 잦은 비 등 기상조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상조건으로 인해 배추 모종과 작황이 좋지 않아 농업인들의 대부분은 지난 9월부터 중간상인들과 ‘밭떼기(포전거래)’ 등의 거래를 하기 시작했다.농업인들은 3.3㎡ 당(포기당 500~800원선) 3천~4천원대의 가격으로 중간상인들과 밭떼기 계약을 맺어 배추 가격 폭등에도 손에 쥔것은 거의 없다. 보은군에서 배추 농사를 짓는 이모(51)씨는 “지난해엔 과잉생산으로 배추값이 폭락해 그냥 뽑아 가라고 해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면서 “수급 불균형으로 배추값이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것을 예측하기 힘든상황이고, 기상조건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아 헐값에 중간상인들과 밭떼기 거래를 한 농사꾼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보은군에서 노모와 부인과 함께 배추 농사를 지어 직접 육거리 도깨비 시장으로 나와 도매상들과 경매를 하거나 낮시간에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를 하고 있다.지난 24일 오후 2시 이씨는 자신의 밭에서 벌어진 배추 잎을 묶기 시작해 배추 수확에 들어가 갓 수확한 배추들을 모두 1t 트럭으로 옮겨졌다. 오후 6시. 이씨가 하루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대표 박봉수)는 오는 23일까지‘양파와 함께하는 농촌사랑 고객사랑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인해 생산량이 많아 가격하락과 재고 과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물류센터는‘1+1’특판행사를 갖고 양파 3Kg(1망)을 구입하면 1망을 더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 최영덕 기자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사무소(소장 맹청신·아이피알 포럼(주) 대표)는 20일 오전 라마다 플라자 청주 호텔에서‘충청지역 주요기관 및 미디어 초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홍콩무역발전국 및 홍콩투자청 소개 및 제공서비스 안내, 전시회 소개, 아이피알포럼(주) 소개를 통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요령과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안내, 최근 홍콩·중국 동향에 대해 설명이 이어졌다. 홍콩무역발전국은 홍콩의 대외무역을 지원, 개발하기 위해 지난 1966년 설립된 법인체로 중국 내 12개 지사를 포함 전세계적으로 40여개 해외지사 및 사무소 700여명의 직원이 무역증진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민간 코트라’로 널리 알려진 아이피알포럼(주)는 국제마케팅 분야에서 25년의 경험과 30여명의 숙련된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마다 200여개가 넘는 유명 국제전시회에서 한국 무역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의‘해외시장 개척 파트너‘를 자임하며, 전시회를 겨냥한 종합 전시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제전시회ㆍ컨퍼런스 기획,해외시장 개척단 파견,투자설명회,PR로드쇼,신제품 론칭,이벤트 프로모션 등의 대행업무를진행한다.
중소유통과 재래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위해서는 대형마트의 입점제한과 영업시간 제한 등의 확산 방지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에 따르면 지난 9월 슈퍼마켓, 체인사업, 재리시장 등 중소유통업체 147 곳을 대상으로 ‘중소유통업체 대형마트 영향 인식조사’에 대해 설문 결과 조사 대상 업체의 67.3%는 대형마트의 확산으로 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이어 경기침체 17.0%, 신용카드 수수료부담 7.5%, 업종내 경쟁 심화 5.4% 등으로 답했다. 또한 대형마트 확산 문제점에 대해 조사 대상 업체의 59.2%가 소상공인이 몰락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지역경제 침체 27.2%, 교통혼잡 5.4%, 소비자선택권 제한 4.8%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확산을 방지하는 것에 대해 63.9%가 찬성했으며 36.1%는 대형마트 확산방지라는 일시적 처방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희망했다. 대형마트 확산 방지대책에 대한 조사 결과 입점제한이 조사업체의 42.9%로 가장 많았으며, 영업시간·일수 제한 32.0%, 지자체 심의기능 강화 8.8%, 사전 영향평가 8.2%, 지역경제 및 상권 공헌프로그램 4.1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채천석)가 공공택지 개발 지역내 협의 양도 택지를 분양하며 ‘땅장사’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19일자 1면>이주자 택지 공급에도 부정 추첨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토공 충북본부는 지난해 초 강서1지구 택지개발 지역에 공급되는 이주자 택지 6필지를 사업지구내 주택을 소유하고 있던 원주민들에게 최대 265㎡까지 조성원가의 70%수준에 분양했다. 하지만 원주민들은 분양과정에서 이주자 택지를 분양받을 원주민이 10명으로 예상됐음에도 6명에게만 합의를 통해 전산추첨이 아닌 번호표를 통해 순번을 지정, 이들이 직접 필지를 지정하는 식의 추첨을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주민들은 “필지 공급 대상자가 10명으로 예상했음에도 이들 모두에게 합의를 통해 추첨 방식을 정하는 원칙을 무시한 채 6명과 협의 후 나머지 4명에게는 통보조차 하지 않고 택지를 직접 지정하는 방식으로 추첨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토공측이 공공기관으로서 원주민들에게도 똑같은 조건으로 이주자 택지를 공급해야하는 원칙을 무시하고 공급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주자 택지 공급 대상자인 A씨는 “토공측에서 이주자 공급 택
충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류붕걸)이 충북대를 비롯, 청주대 등 도내 대학생 225명을 대상으로 올해 동·하계 방학 2회에 걸쳐 실시한 ‘혁신형 중소기업 연수 프로그램’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인식전환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북중기청에 따르면 중소기업 연수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63명의 응답자 중 89%인 55명이 ‘혁신형 중소기업에 취업할 기회가 온다면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수 프로그램 체험 전 중소기업에 대해‘안정적이지 못하고 낮은 임금과 복지수준’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연수과정 후 기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소기업으로 우수 인력이 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이 프로그램이 효과적임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 연수 과정을 체험한 노휘래(청주대 반도체설계공학과 3년)씨는 “중소기업은 기술력도 부족하고, 복지수준도 미약해 대기업 취업에실패할 경우 어쩔 수 없이 가는 기업으로 생각했으나 반도체 제품 생산업체인 (주)피엔테크에서 3주간 반도체 공정 및 기술을 체험하고, 하이닉스반도체를 방문해 중소기업 제품의 필요성을 보고 들은 뒤 중소기업의 미래가 무궁무진
충북개발공사(사장 김종운)는 제천 제2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용지보상 채권 발행에 대비한 신용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용등급 평가를 맡은 한국기업평가(주), 한국신용정보(주) 등 2개 신용평가사는 충북개발공사가 도가 100% 출자한 지방공기업으로 행자부 및 도 감독 수준이 높고, 공공성 및 사업안정성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 최영덕기자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채천석)가 공공택지개발 지역내 협의 양도 택지를 공급하면서 분양시기에 따라 분양가를 다르게 책정해 땅장사로 나섰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토공 충북본부가 강서 1지구 2차 협의 택지 공급 대상자들에게 1차 공급가격보다 최고 9.3%가량 분양가를 올려 공고하는 등 수익성에만 급급하다는 여론이다. 강서1지구 택지개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토공 충북본부는 최근 1차 협의 양도 택지 공급때와는 다르게 추가 공급자들에게는 8.3~9.3%가 인상된 분양가를 책정해 공고했다. 이에 따라 추가 협의 양도 택지를 공급받는 13명에게 부과된 분양가는 무려 2억원 가량 인상됐다. 토공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2차 분양은 택지개발촉진법에 의거해 공급 당시 조성원가의 110%를 적용한 금액으로 2년전 공고한 것보다 조성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공 충북본부는 분양가 상승과 관련한 자료를 제시하지 않은 채 원론적인 답변만 늘어놓고 있어 땅장사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협의양도 택지를 공급받는 A씨는 “분양가가 상승된 것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제시해 달라고 토공측에 요청했으나
지난 14일 라마다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열린 ‘2007 청주무역 상담회’에 청주시청 직원들이 눈에 띄었다. 이날 열린 ‘해외마케팅 전략 세미나’에 시청 각 부서별 직원 40여명이 참석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실질적 지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충북도내 중소기업들을 위해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담당 실무자들이 전문적 지식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크게 반길 일이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지자체의 실무자들이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아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불만을 내놓기도 하고 있다. 또한 가장 큰 문제로 지자체 실무자들은 인사 등으로 인해 자리이동이 많아 어느 정도 실무를 파악할 정도면 타 부서로 이동하고, 새로 부임 받은 직원은 실무 파악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중소기업들과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것이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청 각 부서별 실무자들이 모두 교육을 받는 것은 유관기관 관계자들까지 확산되야 한다. 시청 직원들은 상반기에 중소기업의 중국진출 돕기 위해 ‘기업의 중국진출 시 유의사항’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해 전 직원이 교육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중국어 교육반을 마련,
편의점 제품 가격이 브랜드별로 가격 차이가 나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편의점 제품 주인맘대로(?)’ 란 제목으로 지난 7일 본보 지면을 통해 소개됐다. 그러나 이 기사가 잘못됐다며 정정해달라는 내용의 메일을 2건 받았다. 항의 메일에는 편의점 주인들이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아니고 브랜드 별 본사에서 가격을 책정해 주면 그 가격에 대해 부과한다는 것이며, 폭넓게 취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같은 브랜드 편의점에서도 가격 차이가 제품이 있는 등 이 부분에 대해 의문점이 생겼다. 또한 편의점 주인들이 전문적 지식을 갖춘 사람이 없어 정확한 답변을 듣기 힘들었다. 또 공정거래 위원회와 소비자고발센터 등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가격 차이와 관련, 아무런 제재를 할 수 없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당사자들에게 답장을 통해, 질문을 통해 재취재 의사도 밝혔다. 하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항의한 독자들은 자신들의 입장과 어려운 상황만 설명하고 있다. 취재기자들이 의혹만 갖고 보도를 한다는 것은 언론으로서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과정을 통해 취재를 했음에도 오보가 됐을 가
초겨울 날씨를 보인 30일. 청주체육관 충북취업박람회장은 취업준비생들의 열기로 후끈 거렸다. 청주체육관에는 이날 취업박람회가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구직자들의 서두르는 모습이 보였다. 박람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0시. 행사장 입구 게시판에는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구직공고를 꼼꼼히 체크하는 20대 취업준비생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중년을 넘긴 환갑의 할아버지 구직자들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행사장 안에는 (주)퍼시픽코리아, (주)하이닉스 반도체 등 60여개 업체가 각각 부스를 설치하고 즉석에서 이력서 접수와 함께 구직자 면접까지 보고 있었다. 환갑이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자신의 이력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평생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난 2005년 정년퇴직 했다는 주재기(60·청원군 오창읍)씨. 현대건설 등에서 중장비 기사로 평생 일해 온 주씨의 취업의지는 대단했다. 그러나 구직자 나이제한에 걸려 이력서를 제출할 수 있는 곳은 고작 2곳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경력 장점을 이력서에 꼼꼼히 기재하는 모습에서 단호함까지 묻어났다. 주씨는 해당업체에 이력
충북도는 충북지역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홍보와 함께 대기업유치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도내 중소기업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기업을 이끌어 가며 기업하기 힘든 도시라고 말하고 있다. 지자체는 이제 도내 중소기업, 즉 힘들게 경쟁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눈을 돌려야 한다.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과 이곳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들은 서로간 실질적 지원이 없어 교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이해 당사자 모두가 다른 생각으로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중소기업들이 지자체에 현실적으로 가장 바라고 있는 것은 자금 지원이다. 그러나 지자체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기란 쉽지 않다. 중소기업들도 이러한 현실을 모두 알고, 이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투자사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업의 대표 개인이 직접 투자를 받기 위해 발로 뛰는 것보다 지자체에서 자연스럽게 사업설명회 자리를 마련하거나, 세미나를 통해 창투사 관계자들을 초청, 직접 대면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쉽게 이뤄질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중소기업들간 교류 및 정보 교환의 활발한 활동이 뒷받침 돼야 한다
주5일제 근무가 정착되면서 전국 지자체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충북도는 지역의 특성과 역사, 자연 등이 어우러지는 관광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명소로 꼽을만한 곳이 별로 없는 실정이다. 도는 ‘경제특별도’를 건설하기 위한 산업정책에만 치중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관광산업은 우선순위에서 밀려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관광경쟁력을 낮추는 하나의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무한한 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관심과 투자로 관광명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광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관광명소를 구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예를 들어 수안보온천 종합휴양지 조성사업을 지자체에서 추진한다면, 수안보 관광특구의 대대적 인프라 확충을 하고, 오토캠핑장 등 관광업에 종사하는 기업과 협조로 이뤄 인근을 테마별 관광지로 구축,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유익하게 관광할 수 있는 차별화 된 관광지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기 위해선 지자체에서 예산만 투입해 노후시설만 개선 할 것이 아니라 관광관련 중소기업에 사업용 토지에 부과되는 과도한 보유세나 차별적인 각종 규제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해 관광명소를
청주의 대표 향토음식 ‘청주 한정식’ 지정 업소를 지체장애인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청주시가 지역의 대표 향토음식으로 ‘청주 한정식’을 선정하고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고 있으나 지정업소 7곳 중 2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월 청주시는 ‘청주 한정식’ 지정업소로 라마다 플라자 청주 호텔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 섬섬옥수, 명관, 미래지, 가와, 미래 한정식 등 7곳을 선정했다. 하지만 미래 한정식과 명관 등 5곳의 음식점은 건물이 전통 한옥 건물이거나 출입구에 턱이 져 있으며, 좌식(방이나 마루 따위에 앉는 것)을 사용하고 있어 지체 장애인은 이용할 수가 없다. 특히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편의시설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나마 이용이 가능한 라마다 플라자 청주 호텔은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돼 있으며, 선프라자는 아직 내부수리 공사 중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장애인권 연대 관계자는 “청주시가 지역 대표음식으로 선정한 한정식 음식점은 모두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힘든 곳으로 심지어 화장실 편
“한가닥 희망의 기회를 얻게 돼 소름이 끼칠 정도로 행복합니다.” 5일 증편군청 회의실에서 ‘맞춤형 특허 정보종합 컨설팅’을 받은 (주)윈드넷 김미경(여?49) 상무는 함박웃을 지었다. 이날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태호)가 특허정보종합컨설팅 사업으로 중소 벤처기업을 상대로 맞춤형 이동특허 지역 순회 첫 상담을 실시해 기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윈드넷 김미경 상무는 특허 등록, 이전을 마친 전열교환기에 대해 자금사정으로 샘플링 작업도 하지 못해 이번 상담소를 찾았다. 하지만 제품 특허 출원에 대한 상담과 함께 지원을 해주는 이번 사업 취지와는 달라 별다른 성과도 못보고 돌아서려던 김 상무의 귓가에 “특허 등록 제품에 대한 자금 지원 유관기관이 있다”는 한가닥 희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 상무는 “이번 컨설팅을 받으면서 기술 특허 등록, 이전에 대한 제품에 대해 사업화시 관련된 기술평가, 경영지도에 대한 상담과 최고 1억원까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자금 지원 방안을 제시해 줘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가장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상담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방안이라는 희망의 빛을 비춰줘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
재래시장들이 추석을 앞두고 할인 쿠폰제 실시 등 다양한 행사 전략으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이는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사은행사’, ‘기념행사’등의 할인 쿠폰으로 소비자를 유혹함에 따라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재래시장 상인들의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 싸움에서 최소한의 마진만 남긴 선에서 쿠폰 등 추가 가격할인은 하는 것은 대형할인마트와의 가격차별을 크게 해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전략적 수단이다. 청주가경터미널 시장은 이달 1일부터 ‘쿠폰제’를 시행하면서 고객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경터미널 시장 상인연합회(회장 김태식)는 66개 모든 점포를 쿠폰제 시행 가맹점으로 가입, 어느 점포에서든 물건을 구입시 최대한의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대형 할인마트와는 차별화 된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고 있다. 또한 이들은 자체 제작한 상품권을 모은 쿠폰과 교환해 주고 있어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게 했으며, 이달 말일에는 경품추첨을 통해 이용고객에게 푸짐한 상품도 주게 된다. 김태식 회장은 “인근의 대형할일마트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행하게 된 쿠폰제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이 매우 좋다”며 “재래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물건과 경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