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샵 - 127. 청주 사창동 '하카타라멘' 김용태 대표 [충북일보] “건축을 전공하고 7년쯤 회사생활을 했어요. 건축 일 자체는 적성에도 맞고 좋았는데 작업 환경이 저를 힘들게 했어요. 현장이라는게 전국 각지에 산발적으로 생겼다 사라지는 거고, 원하든 원치않든 일정기간 그 곳에 머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그 환경이 너무 싫어졌어요. 특히 차츰 세상 분간을 하게 된 딸아이가 저를 낯설어하는 순간 너무 서럽더라고요. 딸바보를 자청했던 저를 딸아이가 인정하지 않는 순간 그 일은 그만둬야겠다 마음 먹었죠. " “자영업을 시작하고 늘 내일을 걱정하는 게 일상이 됐어요. 당장 내일이 어떨지 누구도 모르는 거니까요. 그런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접한게 일본 라멘이였어요. 그저 인공조미료로 나온 스프로 만들었을 뿐인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내 인생을 걸만한 건 ‘라멘이다’ 싶었어요. 가게 문을 닫고 전국 라멘집을 돌며 맛을 본 뒤 얻은 건 인공조미료는 쨉도(?) 안된다는 깨달음이였죠. (웃음) 라멘학교를 찾아 통역까지 구해 일본에 건너가게 됐어요. 제대로 된 선생님께 제대로 배웠어요. 10시간 이상 고아내는 정성의 맛을
[충북일보] 충북에 위치한 기업들의 이란 진출 소식이 이어졌다. LG그룹은 박 대통령의 이란 순방기간 동안 전기차 개발 사업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계약이 체결되면 'LG전자'·'LG화학'·'LG이노텍'이 참여해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시종 지사의 이란방문에 동행한 도내 기업들도 15일 협약식을 통해 이란 기업과 3천587만 달러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맺은 기업은 '메타바이오메드' '국제종합기계' '퍼멘텍' 등이다. 16일(이란 현지시간)에는 충북도가 이란 전통의학연구소 투바와 2조원대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해 오송 전통의학공동연구소 설립이 가시화됐다. ◇자화전자(청주시 청원구·033240)=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올 2월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 관련 손실분을 1분기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자화전자의 경우 82억원의 손실을 보고 보험금 50억원을 탔다고 밝혔다. 19일 주가는 전날보다 1.52%(200원) 떨어진 1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청주시 흥덕구·051900)=18일 한 언론매체가 제기한 자사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LG생활건강은 보도자료를
△이상준(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주무관)씨 결혼=28일(토) 오후 2시 서울시 동작구 아르테스웨딩 2층
마이리틀샵 - 126. 청주 복대동 '에스엠파트너스' 김일회 대표 [충북일보] “잘 되던 가게가 갑자기 기울어지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요. 그럴 때 대부분의 사장님들은 경기가 나빠서라거나 주변 상권이 죽었다는 둥 외부적 요인을 꼽죠. 하지만 열에 아홉은 내부적 변화에 의한 거예요. 식재료가 달라졌다거나 서비스의 질이 떨어졌을때 내부에서는 몰라도 손님들은 바로 알아채거든요. 모든 원인을 내부에서부터 찾으려고 노력해야 좀더 빠른 대처가 가능할 거라 생각해요." “친구와 함께 미용사업에 뛰어들었을 때 처음부터 제법 큰 규모로 투자를 했어요. 운영은 친구에게 맡기고 저는 투자만 한 수준이였는데 1년쯤 지났을 때 운영방식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 걸 알게됐죠. 미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과감하게 직접 운영해보기로 했어요. 믿을만한 인력만 추려 발로 뛰기 시작했죠. 낮엔 자차에 플랭카드를 붙인채 도로를 순회하고 밤엔 전단지를 들고 거리로 나갔어요. 직원들이 불평없이 저와 함께 뛰어준 결과 6개월만에 매장이 정상화됐어요. 그때 깨달았죠. 가게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건 사람이라는걸요. 10년이 훌쩍 넘은 그 인연들은 아직도 제 소중한 자산이에요. " “정부 사업에
[충북일보] 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대체 품목 생산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도내 31개 시민사회·소비자단체들도 지난 9일 옥시 제품 불매운동 선언에 동참했다. 충북지역에서는 청주 'LG생활건강'과 '유한양행', 증평 '유니더스' 등이 옥시의 경쟁 품목들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옥시의 세탁표백제, 욕실·주방용품 등과 비슷한 상품군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청소용품 '유한락스'를 생산하는 유한양행도 '옥시싹싹' 대체 상품 생산업체로 상승세를 탔다. 옥시의 계열사인 콘돔제조업체 듀렉스코리아 역시 불매운동 영향권에 포함되면서 국내 콘돔제조업체 유니더스도 주목 받고 있다. ◇LG생활건강(청주시 청원구·051900)=충북창조경제지원재단을 통해 충북 지역 화장품 업체 11곳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충북창조경제지원재단은 지역내 114개 화장품 업체로부터 신기술 제안을 받고 심사를 통해 11개 업체 15건의 기술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12일 주가는 전날보다 1.65%(1만7천원) 올라 104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000660)=올해도 최대 영업실적을
[충북일보] 제9회 'BEST OF THE BEST' 전국 태권도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제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국제무도연맹이 주최하고 코리아블랙벨트센터가 주관하는 이번대회는 지난 8일까지 사전등록을 마친 선수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 참가대상은 저초등부, 중초등부, 고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등 총 6개부 선수들이다. 경기는 유급자·유단자별 개인전과 3인조 단체전 경기로 진행된다.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만 3인조 단체전에 출전할 수 있다. 21일 치러질 겨루기와 품새 종목경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태권체조 경기 메달은 종합시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회 마지막날인 22일에는 기록경기인 스피드 발차기와 높이뛰어차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단법인 국제무도연맹 홈페이지(http://www.korbb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란기자
마이리틀샵 - 125. 청주 분평동 '카페벨롱' 김보경 대표 [충북일보] “여기에 카페를 한다고 했을 때 가족들은 물론 모든 지인들이 고개를 저었어요.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이유였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가게를 찾는 수고로움을 ‘재미’로 생각해주시더라고요. 이전 같으면 주차가 불편하고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돌아갔을 것 같은데 요즘 젊은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재미를 찾아내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주변을 ‘10바퀴’ 돌아서 찾으셨다는 손님이 최고 기록이에요. 청주지역 14개 카페들이 함께하고 있는 ‘씨카페여행자’ 카페여권도 비슷한 맥락이죠. 이전의 무료쿠폰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이지만 그런 새로운 재미를 원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몇 년 전쯤 아는 언니가 뜬금없이 제주도에 땅을 같이 사자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질색팔색을 했죠. (웃음) 그런데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니 흥미가 생겼어요. 제 땅에 대해서 알아보다 보니 다른 땅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요. 제주도 부동산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처음엔 반신반의하며 땅 한뙈기나 파나 보자던 남편을 깜짝 놀라게 할만큼 일을 해냈어요. 저도 모르는 땅에 대한 촉이 있나봐요. (웃음)” “청주에서 고객 상담
마이리틀샵 - 124. 청주 가경동 '대덕관 영춘권 무술관' 범주람촉 관장 [충북일보] “요즘 젊은이들이 가상 세계에 빠져있는게 안타까웠어요. 젊은이들을 현실 세계로 다시 데려오기 위해 야단법석을 떨어야겠다 싶었죠. 야외에 세운 단에서 설법을 베푼다는 이야기가 ‘야단법석’ 이거든요. 시끌벅적하게 펼쳐서 젊은이들을 모을 수 있는게 뭘까 고민하다 결정한게 이 영춘권이에요. 제가 학창시절부터 빠져있던 무술이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견자단의 엽문으로 유명해진 무술이죠.” “중국 남파 무술의 일종인 영춘권은 엄영춘이라는 여성무술가로부터 나온 거예요. 화려한 북파 무술에 비해 움직임이 작고 근거리 타격이 주를 이루죠. 힘이 약한 사람이나 여성일지라도 상대의 힘을 그대로 이용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영춘권은 누가 뭐래도 엽문의 견자단이 가장 훌륭한 홍보대사예요. 엽문 영화가 3탄까지 나와서 다행이에요." “고등학교때 어떤 친구가 ‘도인’을 알고 있다며 자랑했어요. 출가했다 돌아오신 삼촌인데 자신의 전생을 알려줬다면서요. 귀가 번쩍 뜨여 한달음에 달려갔어요. 얼굴을 뵙자마자 다짜고짜 제 전생은 뭐였냐고 물었죠. (웃음) ‘니가 공부해서 알아보도록 하여
△장주식(전 충북도의원)씨 자혼=5월1일(일) 오후 5시 진천군 진천읍 한울웨딩컨벤션
마이리틀샵 - 123. 청주 사직동 '대성인쇄' 안성호 대표 [충북일보] “과거에는 대량 인쇄가 보편적이었어요. 손님들도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양을 찍어낼 수밖에 없었죠. 그 점에 착안해서 소량인쇄 시스템 POD(Publish On Demand)를 도입했어요. 그런데 인쇄 트렌드도 POD로 변하더라고요. 소량 인쇄를 찾는 고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제 선택이 의도치 않게 신의 한수가 됐죠.” “지난해 수강했던 소상공인대학 블로그 강좌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됐어요. 제 블로그가 엉망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줬거든요. 물론 처음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어요. 영업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아도 내가 올린 자화자찬식 블로그를 보면 뿌듯했거든요. (웃음) 온라인 마케팅이 아닌 온라인 독백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거죠. 그래서 강의에서 배웠던 방법으로 포스팅을 해봤어요. 홍보를 버리고 정보 글을 올렸죠. 그것도 인쇄와 관계없는 콘텐츠로요. 시장은 바로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다음날부터 문의가 오기 시작했으니까요.” “어려서부터 키가 크다보니 뭘 입어도 7부 바지가 돼버렸어요. 그래서 늘 별명이 칠부였죠. (웃음) 계속 칠부로 불려왔는데 어느날 문득 어감이 별로
[충북일보] 반기문 테마주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17일 비밀해제된 외교부 문서가 공개되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985년 작성했던 보고서 내용이 밝혀졌다. '김대중 동정'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이 문서가 공개되자 18일 충북의 '씨씨에스' '보성파워텍' 등 반기문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반면 총선 후 실시한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발표되자 21일 장에서 씨씨에스(5.67%▲), 보성파워텍(16.91%▲)이 각각 3천만주 이상의 거래량을 보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써니전자(청주시 서원구·004770)=17일 한국거래소는 이달 1∼15일 유가증권시장 회전율 상위 30개 종목을 공개했다. 10거래일 동안 1주당 3.6회 가량의 거래가 일어나며 356.97%의 회전율을 보인 써니전자가 회전율 1위를 차지했다. 21일 주가는 전날보다 0.35%(20원) 올라 5천720원으로 거래 마감됐다. ◇LG화학(청주시 청원구·051910)=비료 제조업체 동부팜한농이 '팜한농'으로 사명을 바꿔 19일 공식 출범했다. LG화학은 자회사 팜한농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 회사가 발행하는 유상 신주 6만주를 3천억원에 취득한다고
[충북일보] 청주 와인피부과성형외과 김홍석 대표원장이 24일 화장품 상담 특강에 나선다. 한국화장품상담전문가협회 충북·세종지부와 CNC 푸른서비스 교육센터장이 주최하는 이번 특강은 피부타입에 맞는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부 미용업계 종사자나 화장품 판매자는 물론 화장품에 대해 관심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원장은 지난해 용춘 브라더스와 함께한 '닥터딴따라-포복절도토크콘서트' 청주·원주·제주·서울 공연을 통해 명쾌한 피부 솔루션을 재미있게 풀어내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강에서는 최정욱 CNC 푸른서비스교육센터장이 강의를 맡아 고객 신뢰도 향상을 위한 올바른 상담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특강 참가 문의는 CNC푸른서비스교육센터로 하면 된다. 참가비 3만원.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마이리틀샵 - 122. 청주 주성동 '재희네축산' 변재훈 대표 [충북일보] “스물여섯에 육가공 공장에서 일을 했어요. 평소 고길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도 공장 일이 좋았어요. 작업장에 가득 찬 생고기 냄새가 고소했거든요. 신기했어요. 발골 작업도 막상 해보니 징그럽지 않더라고요. 뼈를 발라내고 고기를 잘라내는 일들이 오히려 섬세한 작업이라는 느낌이 들었죠. 그 땐 참 즐거운 마음으로 일 했어요. 그렇게 많은 시간을 공장에서 지냈어요. 하지만 대화할 상대 없이 일만 한다는 게 좀 슬펐어요. 그래서 육가공을 그만두고 판매 일을 하기로 결심했죠. 진짜 공장 밖 세상은 감격스러웠어요. 손님들과의 사소한 대화에서 조차 행복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어릴 적 심부름 중 가장 하기 싫었던 게 정육점에서 고기 사오는 일이었어요. 빨간 조명에 고깃덩어리가 매달려 있는 게 참 으스스했거든요. 게다가 주인아저씨 표정은 정말 오금이 저릴 지경이었죠. 심부를 대가로 쥐어지던 100원이 아니었다면 정말이지 정육점에 발을 들이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 을씨년스런 기억들이 정육점에 대한 이미지였죠.” “일을 10년 넘게 하면서 내 가게에 대한 구상을 계속 했어요. 큰 그림은 세 번 정도
마이리틀샵 - 121. 청주 복대동 '라온아쿠아' 문아주 대표 [충북일보]“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남겨야지 직업이 되면 좋지 않다는 말. 제게는 해당되지 않아요. 다만 서운한 점이 있다면 좋아했던 취미가 일이 되면서 제 취미는 사라져버렸다는 것 뿐이죠. (웃음)” “물고기 키우는 매력을 한번이라도 맛본 분들은 물생활을 접더라도 반드시 돌아오게 돼있어요. 다시 시작한 분들의 얘기를 들으면 다들 그래요. 그간 물고기 키우는 걸 중단한 게 아니라 참고 있었던 것뿐이라고. 혹은 그 사실을 잊고 있었거나. (웃음) 시력이 나쁜 분들도 작은 물고기를 키우는 분들이 많아요. 좋아하는 것들은 정말 크게 보이는 법이거든요.”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요. 물고기를 키우고 싶은 아이들이 부모님 손을 이끌고 찾아오거든요. 그렇게 한 가족이 어종과 어항을 결정하면 곧 분쟁이 일어나요. 어항 관리를 두고 엄마와 아빠 사이에 기싸움이 벌어지는 거예요. (웃음) 그리고 며칠 후, 아빠 홀로 이곳에 다시 와요. 아이로 인해 물고길 구입했지만, 결국 아빠들이 물고기 매력에 빠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어항 관리자라는 핑계로 어항 속을 본인 취향대로 꾸미는 거죠.” “수족
[충북일보] 20대 총선이 예상치 못한 결과로 마무리되며 정치 테마주들도 14일 급등락 장세를 보였다. 국민의당이 호남 민심을 장악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충북의 '써니전자'를 비롯한 '안철수 테마주'가 오랜만에 급등했다. 새누리당의 참패는 '김무성 테마주'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충북에서는 '유유제약'이 그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기문 테마주'를 급등세로 이끌었다. 충주의 '씨씨에스' '보성파워텍'이 각각 17.1%, 29.96% 급등하며 정치 테마주의 면모를 드러냈다. ◇LG화학(청주시 청원구·051910)=8일 공시를 통해 농자재전문기업 동부팜한농 인수 계약을 15일까지 최종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5천152억원에서 904억원을 깎은 4천245억원으로 결정됐다. 14일 주가는 전날보다 3.68%(1만2천원) 오른 33만8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000660)=올해 법인 지방소득세 1천98억원 가운데 32.7%인 359억원을 이달 말까지 청주시에 납부한다. 나머지 67.3%의 지방소득세는 이천시 등에 납부하게 된다. SK하이닉스가 청주시에 법인 지방소득세를 납부하는 것은
마이리틀샵 - 120. 청주 오창읍 '오지상' 신경호 대표 [충북일보] “젊을 때부터 몸 쓰는 일이 편했어요.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다보니 그렇게 생각하는 게 나았을 지도 모를 일이죠. (웃음) 무엇보다 일하면서 땀나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신기해요. 더워서 흘리는 땀은 정말 싫거든요. 성분이야 같겠지만, 뭐라고 할까. 향기부터 다른 느낌?” “이 일을 시작했던 나이가 사실 늦은 편이에요. 관련 일을 배우면서 제 호칭은 ‘아저씨’로 통했죠. 처음엔 좀 낯설었지만 듣다보니 정겹더라고요. 그래서 가게 이름도 ‘아저씨’가 된 거죠. 그래도 가끔 후회가 돼요. 이 일을 좀 더 어렸을 때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많은 게 달라졌겠죠. 최소한 가게 이름만큼은. (웃음)” “전엔 보안업체에서 근무했어요. 그런데 보안관련 업무 보단 흥신소에서나 할 법한 일들이 주어졌죠. 불안하더라고요. 게다가 같은 직종 선배들도 한직으로 밀려나는 걸 직접 보면서 노후가 걱정되기 시작했죠. 고민했어요. 과연 내가 좋아하는 게 뭘까. 답은 바로 ‘회’였어요. 그 일을 업으로 삼을 수 있다면 일흔이 넘어도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어느덧 이자카야가 눈에 들어오더라고
마이리틀샵 - 119. 청주 비하동 '캠핑카즈-알빙코리아' 김광식 대표 [충북일보] “알빙코리아 대표는 저예요. 하지만 명함에는 부장이라고 적어놨죠. 영업상 대표가 고객들과 직접 상담한다고 하면 불편하잖아요. 고객의 맘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드리고 싶어 고민한 흔적이죠. 그래서 가끔은 이름까지 바꿨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제 이름 맞습니다. 광식이.” “총각 시절엔 늘 자유로운 캠핑을 즐겼어요. 그러다 아내를 만나면서 캠핑횟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죠. 아내는 캠핑을 싫어하니까요. 제 캠핑생활 암흑기가 시작된 거죠. 우울했던 그 시기의 구원자는 다름 아닌 제 아이들이었어요. 아이들 핑계로 잦은 캠핑을 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셋이나 되는 건 아닙니다. (웃음)” “우리 다섯 식구가 여름 캠핑을 떠났었는데, 아내가 느닷없이 텐트 안에서 울고 있더라고요. 너무 덥다면서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죠. 그간 눈여겨보던 멋진 카라반을 바로 구입했죠. 결코 절 위해서가 아니에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거였어요. 전 가장이니까요.” “전국에 많은 캠핑장이 생겼지만 충북 음성 원남지를 가장 아껴요. 바이크와 레프팅 그리고 낚시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거든요. 게다
[충북일보] 4·13 총선을 앞두고 정체 불명의 '정치 테마주'가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가운데 '투표 수당'으로 직원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충북 기업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전력 기자재 전문업체 '보성파워텍'은 지난 2003년 충주로 공장을 옮겨온 뒤 이듬해 있었던 17대 총선부터 투표 수당을 지급했다. 이 수당은 직원 뿐 아니라 직계가족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도 지급된다. 투표 후 회사에 투표 확인증을 제시하면 본인은 1만원, 직계 가족은 5천원의 수당을 받게된다. 실제 이 회사의 임직원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20~30%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제약(청주시 청원구·068760)=5일 셀트리온이 개발한 국내 첫 항체 바이오 복제약 '램시마'가 미국 식품의약국 판매 승인을 받으며 주가가 요동쳤다. 승인 소식 전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셀트리온은 약세로 돌아섰다 반등했고 국내 판권을 가진 셀트리온 제약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다 급등세로 돌아섰다. 7일 주가는 전날보다 30%(6천원) 급등한 2만6천원으로 상한가 마감했다. ◇LS산전(청주시 흥덕구·010120)=1메가와트급 에너지저장장치용 PCS(Power Conditioning System·전
마이리틀샵 - 118. 청주 산남동 '더덕솥뚜껑삼겹살' 김순임 대표 [충북일보] “백반집을 20년 넘게 운영하다보니 체력적으로 지치더라고요. 가게를 정리했죠. 두 달간 푹 쉬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노는 게 더 힘들더라고요. (웃음) 결국 식당을 다시하기로 했어요. 다만 밥집은 제외했어요. 십 여개의 반찬을 만들어 내는 일이 고되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고심 끝에 바로 지금의 더덕 삼겹살집으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손이 많이 가는 일을 하는게 제 운명인가 봐요. 더덕 손질이 정말 만만치않은 일이거든요. 게다가 리필까지 해드려야하니... (웃음)” “이전 가게 건물주가 참 좋은 분이었어요. 명절 때가 오면 꼬박꼬박 세입자들에게 선물을 챙겨줬거든요. 가끔 식사를 하면서도 너무 잘 먹었다고 꼭 표현해주셨고요. 그래서인지 그분 아들도 참 인성이 좋더라고요. 딸만 둘을 키웠어도 여태껏 아들이 아쉬웠던 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 건물주 아들을 보고 저런 아들은 있어도 좋겠다 싶었죠. (웃음)” “제 인생은 청주에서 더 오랜 세월을 보냈지만, 제 고향은 전주예요. 하지만 이곳에서 제 고향을 말하면 늘 맘이 불편해요. 수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전라도에 대한 편견을
마이리틀샵 - 117. 청주 우암동 '남석검도관' 양남석 대표 [충북일보] “아버지가 체육선생님이셨어요. 제 중2병이 극에 달했을 쯤, 절 학교 검도부에 넣으셨죠. 아버지가 검도 감독님과 친분이 있었거든요. 덕분에 마음을 잡을 수 있었어요. 검도는 예를 가장 중요시하는 운동이니까요. 자연스럽게 건강한 멘탈을 갖게 됐죠. 특히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에겐 제격이에요. 죽도 끝에 온 정신을 쏟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집중력이 생기거든요.” “도장에는 불편한 다리로 생활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분이 있어요. 사업실패로 고향인 청주로 다시 돌아와 검을 통해 잃었던 자존감을 되찾은 분도 있고요. 이들의 공통점은 남들보다 유리하지 않은 조건에서도 그 어떤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을 한다는 거예요. 그게 다른 분들께 영향을 끼쳐요. 좋은 본보기가 되는 거죠. 그런 것들이 하나 둘 쌓이면 도장의 분위기가 되는 거고요. 저 역시 관원들에게 많은 걸 배운답니다.” “검도를 함께 했던 친구 중 아직까지 검도를 하고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예요. 사실 진로가 마뜩찮거든요. 어떤 분야든 한 분야의 최고가 되면 많은 걸 거머쥘 수 있잖아요. 하지만 검도는 그런 점에서 메리트가 적어
[충북일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일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13개, 중소·중견 95개, 공공기관·단체 32개, 병원 4개 등 총 144개사 145명으로 구성됐다. 중소·중견기업의 멕시코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체 참가기업 중 88%인 95개사를 중소·중견기업으로 채웠다. 충북에서는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회장, '신성솔라에너지' 이완근 회장, '유니더스' 박재홍 이사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화학(청주시 청원구·051910)=30일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의 지난해 연봉이 공개됐다. LG화학 CEO 박진수 부회장은 지난해 17억9천400만원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에서 LG유플러스 CEO로 이동한 권영수 부회장은 9억300만원을 LG화학에서 받았다. 31일 주가는 전날보다 1.06%(3천500원) 떨어진 32만7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청주시 흥덕구·000660)=28일 박정호 ㈜SK 대표이사 사장이 보통주 1천9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박 사장은 지난 18일 하이닉스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31일 주가는 전일대비 1.75%
△김주상(전 금왕읍 예비군중대장)씨 자혼(장남 원구)=16일(토) 2시 서울 종로 엘가모아 1층 헤리아홀
△지수현(충주시 회계과)씨 결혼=9일(토) 오전 11시 대구시 동구 방촌동 M스타하우스 1층 블루스타홀
△이병훈(충주시의회 전문위원)씨 여혼=2일 (토) 오후 1시 서울 증가성결교회 지하2층 대예배실
△이창종(충주시의회 전문위원)씨 자혼=2일 (토) 오후 1시 충주시 금릉동 파라다이스웨딩홀 2층 가드니아홀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