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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충북 산악 사고에 산악구조차 역할 '톡톡'

접근하기 힘든 지역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어
산악구조차, 도내 산이 많은 지역에 총 5대 배치
"산악구조차 없다면 조난 구조 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

  • 웹출고시간2023.04.19 16:56:07
  • 최종수정2023.04.19 16:56:07
[충북일보] 충북 산악 사고가 발생하는 곳에 산악구조차가 누비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산악구조차는 접근하기 힘든 지역과 도로를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는 차량으로, 구조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산악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 조난자를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량이다.

산악구조차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과 기동성이 높다는 점이다.

소방 관계자는 "산악구조차가 없다면 조난 사고 발생 시 구조자를 구조하러 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1분 1초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구급 현장에서 산악구조차는 그 역할을 톡톡히 발휘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6일 오전 11시 44분께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의 한 야산에서 50대 남성 A씨가 조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임로가 협소해 구조 차량이 올라갈 수 없어 산악구조차를 이용해 조난된 A씨를 구조했다.

같은 해 1월에도 단양군 소백산에서 40대 여성 2명이 정상부근에서 조난돼 구조 차량이 올라갈 수 없어 산악구조차를 이용해 조난자를 구조했다.

산악구조차는 험로 주행이 가능한 4륜구동차이기 때문에 장비구조가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다.

산악구조차에는 후면에 견인 고리가 설치돼 수난 사고 현장에서 구조보트 운반 차량으로도 활용되기도 한다.

충북지역에 배치된 산악구조 차량은 총 5대로 제천, 옥천, 영동 등 주로 산이 많은 지역에 배치돼 있다.

소방 관계자는 봄철 산악 사고에 대비해 올해 산악 구조차를 콜로라도(쉐보레) 모델로 전면 교체해 더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철 산악 사고가 많이 일어날 것"이라며 "산악, 수난 사고에 대비해 차량 조작법 등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봄철(3월~5월) 산악 구조출동 건수는 359건으로 총 출동 건수인 1천513건의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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