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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6.20 11:13:29
  • 최종수정2019.06.20 11:13:29

엄마가 사라진 날

고정욱 지음 / 9천500원

△엄마가 사라진 날

'엄마가 없으면 나도 없다'라고 느꼈던 어린 시절의 어느 날을 떠올려 쓴 책이다. 상상의 시작은 요즘 엄마들을 '공부해라, 학원 가라, 손 씻어라, 게임 하지 마라'라고 잔소리하는 존재로만 느끼는 아이들이 많아서였다. 엄마에게 늘 업혀서 학교를 다녔다는 작가는 누구보다 엄마의 소중함, 고마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안타까웠다고 말한다. 웃음병에 걸린 엄마와 상진이와 민지, 그리고 아이들을 돕는 외계인들의 모습을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표현했다. 상진·민지 캐릭터와 감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캐릭터의 표정이 글을 한층 더 재미있게 한다. 기발한 상상력과 교훈이 담긴 글, 표정만 봐도 웃음이 터지는 그림이 어우러져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 1만2천 원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볼로냐 국제도서전 라가치상 특별상 수상, 일본 MOE책방 대상 4관왕에 빛나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작품으로, '가능성'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 알려 주는 그림책이다. 엉뚱한 상상력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요시타케 신스케는 이 책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모순된 시각을 참신하게 풀어내고 있다. 미래에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까 봐 걱정하는 주인공처럼 사람들은 누구나 불확실한 것을 두려워한다. 불확실함이 가능성의 또 다른 이름임을 깨닫는 순간, 두려움은 어느새 설렘으로 바뀐다. 작가는 '가능성'이 얼마나 신나는 것인지, 멋진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마술 딱지

주미경 지음 / 9천 원

△마술 딱지

15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으로, 엄마와 단둘이 살던 아이가 새 아빠를 얻게 되면서 겪게 되는 마음의 변화와 갈등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써내려간 재치있는 문장과 신선한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웃음과 감동을 안겨준다. 나만의 엄마를 아저씨에게 뺏긴 것만 같아 속상하고 외로운 주유의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내 아이들의 상실감 또한 잘 보여준다. 가족의 형태가 변화되고 있는 요즘 다양한 가족에 대해 좀 더 열린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 주는 작품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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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