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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밤, 문화재, 성공적

'청주문화재야행' 성료
첫날 2만명 참가 호응

  • 웹출고시간2018.08.26 16:05:44
  • 최종수정2018.08.26 19:05:41

청주도심 속 문화재들을 찾아다니며 즐기는 '청주문화재야행-밤드리 노니다가' 행사가 24~26일 중앙공원과 충북도청 등을 비롯해 청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졌다. 사진은 청주시 대성로에 조성된 근대 문화거리가에 야행을 나온 시민들의 모습.

ⓒ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한 '2018 청주문화재야행-밤드리 노니다가'가 개막 첫날 2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참가하는 호응 속에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청주문화재야행은 전국 25개 문화재야행 개최 도시 중 유일하게 도심 속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를 동시에 관람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국비 2억 원, 지방비 2억 원 등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새로운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북도청~근대 문화거리~충북도지사 관사~청주향교를 중심지로, 용두사지 철당간~중앙공원~성공회 성당을 연계지로 나누어 진행한 올 청주문화재야행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하던 첫날에도 많은 관람객이 자리를 같이 했다.

탑대성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근대 문화거리 주민 점포'는 막바지 더위를 식히는 음료와 정감 넘치는 먹거리, 지역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예술 작품 판매로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명장의 손끝을 잇다-충북도 무형문화재'에는 시연 관람과 체험객이 몰려 작업실을 벗어난 무형문화재들이 오랫만에 일반인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25일과 26일 충북도청에서 '시장이 들려주는 문화재 이야기' 토크콘서트는 한범덕 청주시장이 문화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스토리텔링과 영상 미디어를 융합한 1937 충북도청, 청주 선비와 향교, 숨은 철당간 찾기는 과거의 유물로만 여겼던 문화재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여 공감을 얻었다.

한 청주시장은 "날씨 때문에 변수도 많고 걱정도 많았지만 많은 청주시민이 찾아줘 청주를 대표할 여름 축제가 된 것 같다"며 "문화재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도심 문화를 활성화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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