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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8.09 15:59:10
  • 최종수정2018.08.09 15:59:10

강혜영

청주시 상당보건소 건강증진팀 주무관

20대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 예전에 인상 깊었던 치약 광고의 문구이다. 이 광고에서처럼 치아는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치아는 다른 신체 장기들과는 다르게 한 번 나빠진 이상 스스로 회복되거나 나아지지 않고 계속, 그리고 서서히 망가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렇게 중요한 치아를 어떻게 관리해야 80세까지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굉장히 중요하지만 단순하고 간단한 방법들이 있다.

첫째로는 하루 두 번 이상 칫솔질을 하는 것이다. 잠자기 전을 포함해서 하루 두 번 이상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잠을 자는 동안 입속의 세균을 닦아주는 침의 분비가 줄어들고 세균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특히 잠자기 전 칫솔질로 입속의 세균 수를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식사 후 입속에 남은 음식물과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을 함께 이용해 치아 사이에 남은 음식물까지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는 불소치약을 이용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불소의 독극성분에 대해 우려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불소가 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해 적정량을 사용하는 경우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불소는 전 연령층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생애 주기별로 다른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불소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인데, 치약 선택 시 효능 표시(불소에 의한 충치 예방)나 불소 함유량(1000~1500ppm)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는 단 음식을 줄이고 금연하는 것이다. 당 성분이 포함된 초콜릿, 비스킷 등의 식품과 탄산음료는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의 주 에너지원이며 세균이 치아 표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흡연은 많은 유해 성분으로 몸에도 안 좋을 뿐 아니라 잇몸병과 구강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구강 건강을 위해서도 금연해야 한다.

네 번째로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만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아 홈 메우기(실런트)로 치아우식증을 예방하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 잇몸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듯 구강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작고 사소한 일들이며 이 사소한 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이 돼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80세를 넘어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이때, 매일 지키는 사소한 건강 습관들이 건강한 치아라는 큰 보상으로 돌아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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