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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호남, 인구 대비 지방의원 수 '불균형 심각'

4월말 기준 인구는 충청이 호남보다 5.9% 많고
지방의원 정수는 충청이 호남보다 30.8% 적어
수도권 인구 비중은 5년 9개월 새 0.4%p 높아져

  • 웹출고시간2018.05.31 18:04:21
  • 최종수정2018.05.31 18:04:21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출범으로 인해 충청권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은 크게 높아졌다.

반면 호남권은 비중이 낮아졌다. 그러나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뽑는 지방의원 수는 호남이 충청보다 훨씬 많다.

이에 따라 중앙정치는 물론 지방정치에서도 충청권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인구는 충청이 호남보다 5.9% 더 많아

행정안전부는 매월말 기준으로 집계한 전국 시·도 별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를 매월 1일 발표한다.

이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 충청권 4개 시·도 인구는 총 550만6천994명으로,전국(5천179만131명)의 10.6%다.

지역 별로는 △대전 149만6천123명 △세종 29만5천41명 △충북 159만5천164명 △충남 212만666명이다.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7월말 당시 충청권 인구는 전국(5천85만1천82명)의 10.2%인 520만8천977명이었다.

따라서 지난 5년 9개월 사이 충청 인구는 29만8천17명이 증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4%p 높아졌다. 특히 이 기간 세종시 인구는 10만3천127명에서 29만5천41명으로 19만1천914명이 늘면서,충청권 인구 증가를 주도했다.

호남권 3개 시·도(광주,전남·북) 인구는 2012년 7월말 당시에는 525만158명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충청보다 0.1%p 높은 10.3%였다.

하지만 올해 4월말에는 5만1천685명 줄어든 519만8천473명이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p 낮아진 10.0%였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방의원 수는 호남이 충청보다 30.8% 많아

4월말 기준 인구는 충청(550만6천994명)이 호남(519만8천473명)보다 30만8천521명(5.9%)이 더 많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뽑는 지방의원 수는 충청이 호남보다 훨씬 더 적다.

충청권 의원 정수는 △대전 85명(광역 22,기초 63) △세종 18명(모두 광역) △충남 213명(광역 42,기초 171) △충북 164명(광역 32,기초 132) 등 모두 480명(광역 114,기초 366)이다.

호남은 △광주 91명(광역 23,기초 68) △전남 301명(광역 58,기초 243) △전북 236명(광역 39,기초 197) 등 모두 628명(광역 120,기초 508)이다.

따라서 인구는 더 적은 호남이 지방의원 수는 148명(30.8%)이나 많은 셈이다.

전국(3천751명)에서 차지하는 의원 정수 비율은 충청이 12.8%,호남은 16.7%다.

◇수도권 인구 비중 전국의 50% 육박

한편 세종시 출범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3개 시·도(서울,경기,인천)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해 4월말 기준 수도권 인구는 전국의 49.7%인 2천572만4천532명이었다. 2012년 7월말 당시에는 49.3%인 2천507만3천333명이었다.

따라서 5년 9개월 사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4%p 높아진 셈이다.

특히 이 기간 경기도는 1천202만1천422명에서 1천294만1천604명으로 92만182명(7.7%)이나 늘었다.

따라서 수도권 인구 분산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중앙정치권이 '세종시 행정수도'를 헌법에 명시하는 등 보다 강력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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