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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보건소, 장령산 등 주요 등산로 6곳 '해충퇴치 기피제 분사기' 설치

진드기 매개 감염병 등 예방위해 입산 전 기피제 뿌리고 올라가세요

  • 웹출고시간2018.05.30 11:09:41
  • 최종수정2018.05.30 11:09:41
[충북일보=옥천] 옥천군보건소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장령산 등 관내 주요 등산로 입구 6곳에 해충퇴치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해 눈길을 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주요 등산로인 장령산, 대성산, 둔주봉, 도덕봉, 삼성산, 마성산 입구에 진드기 예방수칙을 부착한 해충퇴치 기피제 분사기를 최근 설치했다.

등산객은 입산 전 기피제 노즐의 손잡이를 눌러 얼굴을 제외한 피부, 신발, 겉옷 등에 가볍게 분사한 후 등산을 시작하면 된다.

기피제는 4~5시간 효과가 지속되며, 이 시간 동안 유해 해충의 접근을 감소시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자유로운 야외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사람에게 세균 또는 바이러스가 전파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충남 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한 올해 첫 사망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전국적으로 환자와 사망자수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SFTS 발생을 일으키는 참진드기는 주로 산 인근의 농경지나 고분주변, 정비되지 않은 산길 등에 서식하며, 주된 활동 시기는 4~11월이다.

'살인진드기'라고도 불리며, 물리고 나서 교상흔적이 별로 없으나 38~40도 가량의 고열이 3~10일 지속된다.

소화기 증상과 함께 혈소판 수치가 감소하며 중증의 경우 의식저하 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특별한 예방 백신이 없어 야외활동과 농작업이 활발한 요즘 시기에 특히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진드기에 물려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옥천군에서 SFTS 환자 발생은 없었지만, 주로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총 31명이 발생해 충북 도내에서는 청주시와 영동군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기피제는 진드기의 신체 부착을 감소시키기는 하지만 완전한 예방은 할 수 없다"며 "이와 더불어 긴 옷과 모자, 토시를 사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등산이나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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