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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반도 평화의 불씨" 野 "한반도 비핵화 중점"

대북특사단 파견 온도차
2007년 이후 10년 7개월만
북 고위급 만나 文 친서 전달
성과 내용 후폭풍 거셀 듯

  • 웹출고시간2018.03.05 19:06:40
  • 최종수정2018.03.05 19:57:34
[충북일보]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1박2일 일정으로 방북 길에 올랐다.

이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확연히 달라 특사단 성과의 내용에 따라 후폭풍이 예상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대북특사로 하는 특별사절단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방북 길에 올랐다.

이번 대북특별사절단의 방북은 지난 2007년 8월 당시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방북 이후 10년 7개월만이다.

대북특사단은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청와대·국정원·통일부 실무자 5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대북특사단은 방북 기간 김정일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인사를 만나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북미대화 선행 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북특사단의 방북을 바라보는 여야의 입장차가 확연히 달라 성과물에 따라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방북은 평창이 가져다준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이어 나가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특사단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대화를 위한 여건의 성숙을 가져오는 첫 단추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 제1야당을 비롯한 제 정당의 전폭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반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중재역할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마당에 눈치 보기만 하는 어설픈 거간꾼 노릇은 애초부터 하지 않는 게 상책"이라며 대북특별사절단을 평가절하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통인 정 실장과 대북통인 서 국정원장을 파견하는 것을 보면 이번 특사단의 목적은 비핵화가 아니라 북미관계 중재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며 "특사단 파견은 무엇보다 목적이 우선돼야 한다. 특사단이 북한에 놀러가는 것이 아닌 이상 방북목적은 명확하게 한반도 비핵화에 맞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도 논평을 통해 "이번 방문이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단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운전대가 엉뚱한 곳을 향한 채 엑셀만 밟는 것에 집중한다면 애초의 목적지인 비핵화에 도달할 수 없다는 점을 특사단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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