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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용기에 경의… 미투 운동 적극 지지"

문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서
사법당국의 적극적 수사 당부
"평창올림픽 세계가 극찬" 자평

  • 웹출고시간2018.02.26 17:54:27
  • 최종수정2018.02.26 19:44:03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사회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Me Too) 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법당국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호응해서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우리 정부의, 성평등과 여성 인권에 대한 해결 의지를 믿는 국민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미투 운동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피해사실을 폭로한 피해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법당국은 피해자의 폭로가 있는 경우 형사고소 의사를 확인하고, 친고죄 조항이 삭제된 2013년 6월 이후의 사건은 피해자의 고소가 없더라도 적극적인 수사를 당부한다"며 "특히 강자인 남성이 약자인 여성을 힘이나 지위로 짓밟는 행위는 어떤 형태의 폭력이든, 어떤 관계이든, 가해자의 신분과 지위가 어떠하든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젠더폭력을 발본색원한다는 자세로 유관 부처가 범정부 차원의 수단을 총동원해 주기 바라며, 특히 용기 있게 피해 사실을 밝힌 피해자들이 그 때문에 2차적인 피해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 대해서도 꼼꼼하게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폐막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어제 폐막식을 끝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역대 최고의 환상적인 올림픽이었다고 전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있다"며 "평화올림픽, 안전올림픽, 문화올림픽, ICT올림픽 등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저는 팍팍한 일상과 국정농단 사태, 촛불집회 등으로 힘들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모처럼 즐거움과 위안을 주는 치유의 올림픽이 되길 바랐는데 그 목표도 실현된 것 같다"며 "올림픽의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게 해 준 조직위와 강원도 관계자, 자원봉사자, 그리고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하고, 함께해 주시고,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주신 강원도민과 국민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후 시작될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서 또 다시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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