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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30년 기념 특별전 '국립청주박물관 동행 30년'

31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청명관 기획전시실

  • 웹출고시간2017.10.30 17:10:05
  • 최종수정2017.10.30 17:10:05

'국립청주박물관 동행 30년' 특별전 포스터.

[충북일보=청주] '중원문화(中原文化)의 보고(寶庫)' 국립청주박물관이 개관 30년을 맞아 특별전 '국립청주박물관 동행 30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나온 30년의 동행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동행 30년을 기약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박물관의 주제어인 '아름다운 박물관, 느끼는 박물관, 만남의 박물관'에 따라 박물관 태동부터 현재의 만남까지 박물관과 지역문화와의 동행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물관은 청주시민인 고(故) 곽응종(1903~1987)옹이 부지를 기증하면서 출발했다.

1978년 청주시 명암동에 거주하던 곽옹은 소중하게 모은 재산을 보람 있는 곳에 사용해야 한다며 우암산 범바위골의 9만9천137㎡(약 3만 평)을 기증했고 그뜻은 박물관 개관의 밑거름이 됐다.

국립청주박물관 모형.

박물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가 고(故) 김수근 선생(1931∼1986)이 설계한 한국 현대건축의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박물관 건물은 자연과 어우러져 공간의 흐름에 따라 전통의 멋을 느끼게 한다.

박물관의 건축 주제는 '건축 속의 자연, 자연 속의 건축'이며, 그 바탕에는 '만남'이란 의미가 포함돼 있다.

여러 채로 나뉘어 있는 듯 보이지만 분리된 것이 아니라 건물 사이사이를 지나며 자연, 사람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박물관은 개관 이후 30년 동안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과 함께 동행을 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30년 동안의 활동상을 보여주는 자료들을 소개하고 동시에 관람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도 꾸며진다.

먼저 박물관 환경 소개, 소장품 관리, 전시, 학술조사 및 연구, 박물관 교육, 문화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던 동행의 발자취가 소개된다.

박물관이 발간한 출판물, 포스터, 행사 관련 자료와 개관 당시 설계를 바탕으로 한 박물관 모형, 관람객들과 함께 했던 여러 모습이 담긴 영상물도 상영된다.

지난 2007년 개관 20년 기념행사였던 '타임캡슐, 희망을 담아서'의 엽서도 개봉한다.

당시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기약하며 스스로에게 보내는 엽서로, 당시의 추억이 고스란히 다시 전해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박물관은 10년 후 자신에게 보내는 엽서를 직접 우체통에 넣는 '함께 한 30년, 함께 할 30년' 코너도 마련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이 지나온 동행 30년을 기억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공감하는 박물관으로서 새로운 동행 30년을 기대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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