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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부실 학생에 'A학점'… 대학교수 징계위 회부

건국대글로컬캠퍼스 적발
교수 "다른 날 수업 "부인
'제2의 정유라 사건' 비난 쇄도

  • 웹출고시간2017.05.21 15:26:31
  • 최종수정2017.05.21 18:33:21
[충북일보=충주] 충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에서도 '국정농단 최순실의 딸(정유라) 학점 부정사건'과 같은 부정한 학점주기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스포츠과학부 A교수가 특정 학생의 성적을 부당하게 올려준 사실이 확인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학측은 자체 감사를 통해 A교수가 지난해 2학기 B학생이 강의에 제대로 출석하지 않고 시험도 정상적으로 치르지 않았는데도 최고 학점을 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감독을 부실하게 하는 등 직무를 소홀히 한 사실도 드러났다.

대학측은 A교수의 부적절한 처신이 드러남에 따라 이번 학기에 강의를 배정하지 않았으며, 최근 교원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위원회 회부를 결정했다.

건국대 학교법인은 조만간 징계위를 열어 A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B학생과 함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A교수가 지인의 자녀인 B학생에게 터무니없는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지만, A교수는 "별도 날짜를 지정해 B학생을 가르쳤으며 시험도 보게 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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