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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송죽초등학교 어린농부학교 운영

종곡초, 종곡 교육가족 에코텃밭 분양식

  • 웹출고시간2017.04.27 11:00:49
  • 최종수정2017.04.27 11:00:49

보은 종곡초등학교의 에코텃밭 분양식에 참여한 어린이들 환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보은교육지원청
[충북일보=보은] 보은 송죽초등학교는 '2017년 보은행복교육지구 텃밭배움터'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텃밭을 이용한 '어린농부학교' 교육활동을 시작했다.

27일 660㎡ 정도의 텃밭에 어린이들과 전 교직원이 고구마를 비롯해 고추, 토마토, 오이, 가지, 호박, 참외, 수박 등 과일과 채소 모종을 심었다.

유치원과 저학년 학생들은 좀 어색해 했지만 곧 익숙하게 모종을 심고, 물을 주고 흙을 덮는 활동을 했다.

송죽초는 지난 해 이미 심어 놓은 우리밀이 밭의 한 켠에 자라고 있다.

밀서리를 비롯해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체험도 진행될 계획이다.

종곡초등학교도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학교·학부모가 함께하는 종곡 교육가족 에코 텃밭을 1년 동안 운영한다.

에코텃밭을 분양받은 어린이와 학부모가 모종을 심고 있다. 중곡초등학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텃밭을 분양해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 보은교육지원청
그 첫 작업으로 '텃밭 분양식'을 가졌고, 각 세대별로 구획을 나누어 텃밭을 분양하고 텃밭 가꾸기 농사 방법도 전수했다.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식물들을 학생들이 직접 심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앞으로도 학생들은 꼬마 농부가 되어 스스로 경작하며 수확의 기쁨을 누릴 예정이다.

학교 텃밭 분양을 받은 학부모는 "작년에 학교에서 분양받은 땅에서 감자, 고추, 토마토 등을 수확하여 온 가족이 맛있게 잘 먹었다"며 "아이와 함께 땀흘리며 가꾸니 흙의 생명력과 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창근 교장은 "이번 기회에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우리 농산물의 고마움을 느꼈으면 한다"며 "더불어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나눔과 배려, 협동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자연을 사랑하는 고운 품성과 바른 인성을 키웠으면 한다"고 전했다.

어린이들이 손에 흙을 묻히고 밟고 하는 활동을 통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바른 심성이 길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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