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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젓가락콘텐츠 세계화한다

올해 젓가락연구소·젓가락문화협회 설립
젓가락페스티벌 등 지속사업 중점 추진

  • 웹출고시간2017.01.17 10:27:20
  • 최종수정2017.01.17 17:15:35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마불갤러리에서 한·중·일 3국의 관계자들이 공방 탐방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생명문화의 상징인 젓가락 콘텐츠를 특화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올 상반기 젓가락연구소와 연내 젓가락문화협회를 설립한다.

젓가락연구소는 재단이 운영하게 되며 젓가락문화와 관련된 조사연구부터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아카이브 등의 업무를 주관하게 된다. 연구소의 연구위원과 자문위원은 국내 주요 젓가락문화 전문가 등이 맡는다.

연내 설립되는 젓가락문화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인 등록을 앞두고 있다. 젓가락문화협회에는 젓가락문화를 중심으로 한 각계각층의 국내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젓가락문화의 세계화를 촉진하고 중국, 일본의 젓가락문화협회와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젓가락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한·중·일 3국의 공동 업무도 맡게 된다.

젓가락문화상품의 세계화와 젓가락콘텐츠 특성화를 위한 사업도 전개된다.

시는 매년 청주젓가락을 개발하고, 국내외 주요 도시에 상설 판매장 운영과 함께 전시회·박람회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개발한 줌(ZOOM) 브랜드를 적극 활용, 청주만의 독자적인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젓가락교육 교재를 제작하고, 젓가락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젓가락교육을 체계화하기 위해 각급 학교 등의 현장체험학습 및 인성교육 등과 연계 협력키로 했다.

젓가락장단문화, 젓가락음식문화도 특성화 한다.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1호인 청주농악을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연예술 단체와 협력해 젓가락장단과 스토리텔링 공연콘텐츠를 개발하고 삼겹살, 김치 등 젓가락이 없으면 먹을 수 없는 음식문화를 특화시킬 계획이다. 반찬등속, 세종대왕 초정행궁 음식 등 청주음식을 특성화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지난해 열린 젓가락페스티벌 경연대회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젓가락으로 음식을 옮기는 경연을 펼치고 있다.

'젓가락 페스티벌'을 세계인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도 11월11일을 전후해 전시, 학술, 경연대회, 젓가락의 날 행사 등을 개최한다. 2014~2017년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가 참여하게 되며, 해외 각국을 순회하면서 젓가락문화 전시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젓가락 페스티벌 개최 2년 만에 나라 안팎에서 젓가락문화와 청주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지역작가 양성과 경제발전, 도시브랜드 구축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젓가락콘텐츠의 지속가능한 문화행정을 통해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가치를 세계인과 함께 공유하고 청주발 신한류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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