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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수확 망치는 노린재 주의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사전 방제 당부
"비행성 떨어지는 오전 방제 효과

  • 웹출고시간2016.08.09 16:41:14
  • 최종수정2016.08.09 16:41:14
[충북일보] 콩꼬투리에 피해를 줘 한해 콩 농사를 망치는 해충 노린재에 대한 사전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9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콩 재배 농가에서 노린재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기대하는 수량을 얻을 수가 없다며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콩에 피해를 주는 노린재류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남쪽풀색노린재, 가로줄노린재 등 20여 종이 알려져 있는데 그중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피해를 입으면 수확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 정도가 심각하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잎과 줄기도 빨아먹지만 주로 콩꼬투리에 침틀을 찔러 즙액을 빨아 먹어 피해를 주는데 콩에 피해를 주는 시기는 꽃이 핀 후 꼬투리 신장기에서 수확기까지이다.

그러나 피해를 가장 많이 주는 시기는 꽃핀 후 12일(꼬투리 신장 중기)부터 32일(종실비대 중기)까지의 20일간이다.

피해증상은 꼬투리가 떨어지거나 꼬투리는 달려있어도 종자가 되지 않는 경우, 종자는 생기나 비정상종자 등의 세종류로 구분된다. 피해를 받은 콩의 잎과 줄기는 수확시까지 푸르고 무성한 채 있고 줄기의 마디에 작은 잎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다른 해충에 비해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이동성이 강해 약제를 뿌릴 때 인근 포장이나 다른 곳으로 날아가 있다가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콩밭으로 날아와 약제에 의한 접촉이 되지 않아 약제 방제효과가 떨어지므로 인근 콩 재배농가와 동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센터는 밝혔다.

센터는 "콩의 꼬투리가 생길 때 적용약제를 발생량에 따라 2~3회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노린재류의 비행성은 오전 11%, 오후 88% 정도로 알려져 있어 노린재류의 비행성이 적은 오전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약제 방제 적기는 꽃이 핀 후 17일부터 37일 사이의 20일 동안 2회 정도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그러나 발생이 심할 때는 꼬투리신장기부터 종실비대중기 사이에 7일 간격으로 3∼4회 살포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지역 콩 재배 농가는 자가채종분을 합하면 총 2천여 농가로 재배면적은 300여㏊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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