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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사건희생자 합동위령제 열려

66주년 한국전쟁 미군 폭격 희생자 추모

  • 웹출고시간2016.07.26 15:49:11
  • 최종수정2016.07.26 15:49:45

26일 18회 노근리사건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박세복 영동군수가 분향하며 희생자 넋을 위로 하고 있다.

ⓒ 영동군수
[충북일보=영동]한국전쟁 발발 초기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미군의 폭격에 학살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가 26일 오전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 주관으로 노근리평화공원 위령탑 일원에서 열렸다.

노근리 사건 발생 66주기를 맞아 올해로 18회째 열린 합동위령제는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자 마련됐다.

피해자와 유가족, 이범석 행정자치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박세복 영동군수, 관내 기관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추모식은 △헌화·분향 △경과보고 △위령사 △추모사 △추모공연(난계국악단)등이 이어지며 피난길에서 억울하게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위로했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북한군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항공기와 기관총으로 피난민 대열을 공격해 200여 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

양해찬 유족회장은 "한국전쟁중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의 가슴속 맺힌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내기 위해 위령제를 해마다 마련하고 있다"며 "위령행사를 통해 사건을 재조명하고 후세들이 그날의 아픔을 기억함과 동시에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근리 평화공원은 2011년 10월 국비 191억 원을 들여 학살 현장 인근 13만2천240㎡에 조성돼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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