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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예술혼… 발자취를 되짚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개관 10주년 기념전
'도큐멘트 10년의 흔적, 10년의 미래' 주제
살롱형식 작품 전시… 오픈스튜디오·워크숍도

  • 웹출고시간2016.07.17 14:56:04
  • 최종수정2016.07.17 19:33:23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는 개관 10주년 기념 '도큐멘트 10년의 흔적, 10년의 미래'展 모습.

[충북일보] '실험적인 작품의 산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10돌을 맞았다.

이곳은 지난 2007년 개관 이후 입주 작가 200여명을 배출하며 명실상부 레지던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오는 8월14일까지 '도큐멘트 10년의 흔적, 10년의 미래'를 주제로 기념 아카이브 전시를 연다.

전시 주제는 10년간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온 창작기관의 면모를 선보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지역예술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기념전의 메인으로 꼽을 수 있는 전시장 전관에는 그간의 기록물로 작품도록과 브로슈어, 예술 관련 책자, 행사 사진, 작가 포트폴리오, 참여작가 작품 등을 선보여 10년간의 흐름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미술창작스튜디오를 다녀간 작가 130명의 회화와 입체, 사진, 드로잉,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은 살롱 형식으로 선보인다. 마치 집안 거실에서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연출이 돋보인다.

미술창작스튜디오는 그동안 작가 레지던시, 전시, 출판, 비평가 매칭, 시민 연계 교육 등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전문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기념전 또한 미술창작스튜디오만의 특성을 반영해 꾸려진다. 10기 입주 작가 오픈스튜디오와 작가 초청 워크숍, 라운드 테이블 토크, 작품판매 아트숍, 스튜디오 시네마 등 소소하고 다채로운 예술체험의 장이 펼쳐진다.

10년간 활동했던 모든 작가들과 그 자취를 기록한 '도큐멘트 10년의 흔적, 10년의 미래'라는 제목의 연보도 출간된다.

전시기간 중에는 스크린을 통해 사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영상을 보여준다.

오픈스튜디오는 10기 입주 작가들의 작품 일부를 공개해 1년간의 향방을 볼 수 있게 했다.

또 아트숍 운영과 함께 작가와의 대화의 장을 마련해 시민들이 예술가들과 친밀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스튜디오에서 배출한 선배작가들을 초청, 작품 프리젠테이션을 열고 현재 입주 작가들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이 자리에서 작가들은 국내외 미술계의 다양성과 관계미학에 대한 담론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복수 미술창작스튜디오 학예사는 "개관 1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그간 다녀간 많은 작가들을 초청해 전시와 기록물을 함께 나눠 의미를 더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수자 청주시립미술관장은 "미술창작스튜디오는 그간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소로 각광을 받아온 아트 레지던시 기관인만큼 더욱 전문적이고 열린 예술공간으로 정비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예술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술창작스튜디오 10주년 기념전시는 오는 8월14일까지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기념전 이후에는 10기 입주 작가들의 릴레이 전시로 행사가 이어진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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