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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몸 미술관, 오는 28일까지 '프레임'展

프레임 속 삶, 예술이 되다
회화·사진·입체·조선후기 항아리 등 23점 전시

  • 웹출고시간2016.04.24 16:41:13
  • 최종수정2016.04.24 16:42:42

스페이스몸 미술관 ‘프레임’ 전시 장면.

[충북일보] 스페이스몸 미술관은 오는 28일까지 미술관 1전시장에서 '프레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회화, 사진, 입체, 조선후기 항아리 등 총 23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프레임'전은 사고의 기준이 되는 틀 또는 뼈대, 대상에 대한 인식의 방법에 주목해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Vegetables'

100×67cm, 디지털 프린트, 2006

ⓒ 최원진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총 9명. 이중 최원진 작가는 과일이나 채소 등의 표면을 확대해 그 속에서 찾아낸 미지의 풍경을 보여준다. 홍상식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빨대를 이용, 신체나 사물의 일부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아주 이른 봄'

74x104cm, Oil on canvas, 2005-2008.

ⓒ 임동식
자연을 오랜 기간 관찰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풍경을 담아내는 임동식 작가는 자신의 신체가 느낀 감각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정승운 작가는 모눈종이 뭉치를 회령항아리 위에 올려 마치 설산, 빙하를 연상하게 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오순환 작가는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인간의 모습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이상적 삶의 형태를 온화하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그려낸다.

'전망이 다른 두 개의 창'

34x109cm, 색연필, 1999.

ⓒ 정보영
정보영 작가는 일상적 사물이나 공간을 시간이 멈춰버린 듯 비현실적인 상황으로 연출해 보여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람객들은 보이지 않는 실체의 흔적을 추적해볼 수 있게 된다.

정규돈 작가는 빛바랜 포스터 같은 여러 가지 시각적 이미지를 차용해 예술의 일상성을 부각시킨다. 박원주 작가는 버려진 유리 조각들을 이어 붙여 입체적이고 새로운 액자를 만들어 그 이면을 통해 지나온 삶을 연상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옹기도판, 34x33.7cm.

ⓒ 오향종
오향종 작가는 절제된 선들과 문양이 돋보이는 옹기도판으로 옹기 자체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9명의 작품 외에 조선후기 항아리도 관람할 수 있다(043-236-6622).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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