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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석면, 남한강 식수원에 영향 없다"

충북환경운동연대 박일선 대표 '충주댐 인근 석면 남한강 오염논란'에 대해 반론 제기

  • 웹출고시간2015.12.01 19:20:41
  • 최종수정2015.12.01 19:20:41
[충북일보] 최근 충주댐 인근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암석들이 잇따라 발견돼 주민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석면을 호흡기로 흡입 했을때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식수를 통한 섭취가 발암 위험을 증가 시킨다는 가설을 뒷받침 하지는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충북환경운동연대 박일선 대표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2003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석면이 흡입을 통해 암을 유발한다고는 알려져 있으나 알려진 역학 연구에서는 식수를 통한 섭취가 발암 위험을 증가 시킨다는 가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위장관에서의 석면 섭취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다.그러므로 섭취된 석면이 건강에 해롭다는 일관되고 강력한 증거는 없으며, 식수에서 석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확립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며 "따라서 (충주댐)석면이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남한강에 영향을 줄 것 이라는 보도는 지나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립환경과학원도 '석면이 수중에 극미량 존재해도 청수처리 과정중 응집, 침전, 여과 등의 과정에서 제거되므로 국민들의 건강에 위해를 줄 가능성은 업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고, 과거 우리나라도 슬레이트 지붕이 있었는데도 수질에 악영향을 주어 물고기나 어패류 등이 석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없었고, 심지어 슬레이트에 삼겹살을 구워 먹었어도 석면 때문에 병에 걸렸다는 근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는 '맥주에 0.151MFL, 4.4~6.6MFL, 청량음료에 1.7~12.2MFL의 석면이 들어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며 "적어도 입으로 들어가는 석면은 협재의 과학으로 근거할 때 문제가 없다고 봐야 한다. 얼마나 더 임상 실험을 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그는 "다만 호흡기를 통해 석면이 폐로 유입될 경우 석면폐증, 악성중피종,폐암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석면비산'에 대한 관리는 철저히 해야 한다"며 "따라서 수도권 식수원에 대한 오염 우려보다 중요한 것은 작업자들의 건강 안전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석면이 농작물과 가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그 어떤 보고서나 봅문을 찾을 수 없었으며, 또 2003년 WHO의 주장을 부정할 만한 충분한 근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신뢰할 만한 충분한 근거 없이 국민에게 식수원 한강에 대한 불신만 초래한 이번 석면 보도가 자칫 주민건강 위협은 물론 충주지역 관광객 감소, 농산물 판매 악영향, 지가 하락 등을 초래해 지역발전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따라서 국민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석면 흡입'과 '석면 섭취'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며 "충주시와 충북도,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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