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가경동 자연녹지지역 주택조합아파트 건립 논란

용도변경 필수… 현재까지 개발사업 제안서 미제출
"조합원 모집부터 착공까지 1년내 계획" 의구심 증폭

  • 웹출고시간2015.09.07 21:08:40
  • 최종수정2015.09.08 20:12:10
[충북일보] 자연녹지지역에 주택조합아파트 건립를 추진하는 주택조합이 있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문제는 주택조합아파트 건립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지확보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사업대상 토지확보 및 사업추진방식과 관련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44번지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K지역주택조합아파트 추진위측이 조만간 조합원을 모집한다.

지역주택조합을 설립하려면 전체 9만9천㎡ 가운데 80% 이상의 토지에 대한 토지사용승낙서 등을 첨부해 자치단체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추진위 측은 현재 75% 이상 토지주의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전체 토지의 23%를 소유하고 있는 특정 토지주측이 이 사업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4층 이상의 건물은 지을 수 없는 자연녹지지역인 이 땅에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들어서려면 도시개발사업등을 통한 용도변경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추진위측은 이날 현재까지 청주시에 도시개발사업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추진위측은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토지주의 3분의 2(66.7%)이상만 동의하면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주택조합원부터 모집한 뒤 추후에 도시개발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계획은 조합원 모집부터 착공까지 1년 내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추진일정도 논란거리다. 추진위측은 오는 11일 조합원 모집에 이어 홍보관 개관(2015년 12월), 조합설립(2016년 3월), 사업승인(2016년 8월), 착공(2016년 10월), 준공(2019년 2월) 등 조합원 모집부터 착공까지 1년 1개월만에 끝내겠다고 밝혔다.

청주지역 에서 지난해부터 조합인가 후 착공된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조합설립 인가후 10개월째 사업승인조차 받지 못한 곳도 있다.

청주지역에서 주택조합 설립인가 받은 곳이 모두 9곳이다. 이 가운데 착공한 곳은 단 곳도 없는 상태다. 지난해 말 조합설립 인가 받은 곳이 4곳에 이르지만 아직 첫걸음을 떼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K지역주택조합 추진위 측은 "주택조합 조합원 모집부터 한 뒤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하고, 그 다음에 토지를 확보해 조합설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추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은 해당 조합의 문제이고 우리와는 다르다. 10만㎡ 이하의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빨리 진행될 수 있다. 사업추진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