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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개발공사 최근 5년간 이자총액 '547억원'

2010년 94억원·2013년 128억원… 전국 지방공기업 총액 6조9천억원
노웅래 의원 "행자부, 이자절감 근본대책 마련해야"

  • 웹출고시간2015.08.31 14:58:58
  • 최종수정2015.08.31 20:28:52
[충북일보] 전국 28개 지방공기업의 최근 5년 간 이자비용이 총 6조9천532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충북개발공사의 이자총액은 5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새정치연합 노웅래(서울 마포갑) 의원이 행정자치부와 각 지자체에서 받은 '최근 5년 간 소속 공기업 부채 및 이자액' 자료에 따르면 각 지자체의 공기업 28곳 이자총액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총 6조9천53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자총액은 지난 2010년 1조4천728억원에서 2011년 1조5천197억원, 2012년 1조5천753억원으로 증가했다가 2013년에는 1조2천541억원, 지난해 1조1천312억원을 이자로 감당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SH공사의 경우에는 5년 동안 총 2조4천593억원, 인천도시공사는 1조4천150억원의 이자를 부담했고, 재정자립도 22.2%(전국 순위 17위)에 불과한 강원도의 강원도시개발공사(GDC)는 하루 평균 1억원 가까운 돈을 이자로 부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개발공사는 지난 2010년 94억원에 불과했던 이자비용이 2011년 107억원으로 1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2012년 109억원 △2013년 128억원 △2014년 109억원으로 매년 1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전국 지방 공기업의 부채발생 원인은 △임대아파트 건립에 따른 사업추진 차입금 및 임대보증금의 지속적인 증가 △혁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대형개발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투자비용 등이다.

다시 말해 단기간에 해소될 수 없는 부채들이 많아 향후 획기적인 대책이 수립되지 않으면 이자비용을 줄여나가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노웅래 의원은 "빚더미에 허덕이는 지방공기업을 평가해 순위에 따른 성과급 지급 기준을 만들어 준 것만이 행정자치부가 부채 해소방안으로 내놓은 대책"이라며 "행정자치부는 지방공기업 부채규모가 12년 만에 줄었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이자절감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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