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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평화의 소녀상 설치장소 확장해달라"

시민추진위 "의견 수렴 없이는 설치 불허… 적극 협조해야"

  • 웹출고시간2015.08.27 18:53:03
  • 최종수정2015.08.27 19:14:50

충북 평화의 소녀상·기림비 건립 시민추진위원회가 27일 오후 1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전향적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해 평화의 소녀상 자리를 제공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 안순자 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시민 모금으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청주시 북문로 청소년광장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하 소녀상)'이 자리를 내주게 생겼다.<17일자 3면>

청주시가 청소년단체들의 반대를 이유로 청소년광장 내 설치 불허 입장을 정하면서 소녀상 건립을 추진해온 '충북 평화의 소녀상·기림비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이하 시민추진위)'가 반발하고 나섰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과 닮은꼴인 소녀상은 광복 70주년인 지난 15일 시봉식과 함께 청소년광장에 세워졌다.

시민추진위는 27일 오후 1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가 청소년단체의 반대를 이유로 주민이나 청소년 의견은 수렴하지 않은 채 청소년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불허하고 있다"며 "청소년광장이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이지, 청소년단체를 위한 것이냐"고 따졌다.

이어 "청소년 단체 반대를 운운하는 처사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궁색하고 언어도단의 행정행위"라며 "청주시는 주민과 청소년, 다수의 시민의 의견조사 등 폭넓은 의견수렴을 해 소녀상 설치 장소를 결정하고 설치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시는 현재 '차 없는 거리'와 옛 연초제조창 주변 등을 이전 후보지로 꼽고 상인회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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