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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8.10 17:59:58
  • 최종수정2015.08.10 17:59:58
[충북일보] 통합 청주·청원 문화원이 내달 초 공식 출범한다.

양 문화원은 지난해 7월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한 이후 보조금 지급 대상인 45개 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미통합 단체로 남았다가 1년의 진통 끝에 지난 6월 통합을 선언했다.

하지만 초대 원장 선출 방법을 놓고 양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공식 출범을 미뤄왔다.

진통을 겪었던 양 문화원이 지난 6일 정례회를 열고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이날 초대 문화원장의 4년 임기 중 처음 2년은 청원 출신 인사가, 나머지 2년은 청주 출신 인사가 맡는 것으로 합의했다. 초대 원장직은 오의균 청원문화원 통합준비위원장이 맡게 된다.

위원회는 오는 28일 총회를 열어 오 위원장을 초대 원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원장 선출이 마무리되면 다음 달 초 곧바로 통합 문화원을 출범한다는 구상이다.

양 문화원은 앞서 자체 총회를 열어 기존 문화원의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문화원은 1원 2국 체제로 운영된다.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뒤늦게 출범하는 통합 문화원이니만큼 이제는 시민과 문화가족을 위해 앞장서는 문화원으로 거듭나야 한다.

지역문화원은 역할과 정체성을 지역주민에게 제대로 알리겠다는 지역 문화적 가치창출을 안고 있다.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선인들과 지역민들의 사라져 가는 삶의 모습들을 기록으로 정리하는 지역문화의 기록자 및 청진기로서의 역할을 다했으면 한다.

뿐만 아니라 취약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공공 문화서비스와 주민들의 생활문화의 질적 수준 향상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청주권의 역사여행, 문화유적을 찾아서, 마들 이야기 등의 향토 사료집과 영상자료, 지역문화정보지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문화적 요구에 발전과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야 한다.

지역 문화사업을 소신껏 추진할 수 있는 안정된 재정확보와 전문적 문화기획과 사업프로그램개발, 문화시설연계서비스, 지역문화와 소통할 수 있는 연계망은 확충은 필수다.

지역문화콘텐츠의 개발 등 적극적인 문화 활동을 통한 내재적 변화도 요구된다.

청주지역 내 소재하고 여러 대학과 연계해 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도 힘써주길 바란다.

출범을 앞둔 청주문화원이 지역문화발전에 새로운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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