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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산성, 세계유산가치 지녔다"

주부전문인클럽 여성인문학콘서트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인문학 강의

  • 웹출고시간2015.07.07 19:07:47
  • 최종수정2015.07.07 21:42:37
[충북일보] "청주와 단양, 보은을 연결하는 충북지역 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준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7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6회 여성인문학콘서트'에서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부전문인클럽 청주지부는 7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여섯번째 여성인문학콘서트를 열었다.

'여성! 인문학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콘서트는 1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인문학강의, 2부 여성 4인조 성악공연팀 '보이스(Voice) 4 U'의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주부전문인클럽 청주지부 김옥배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성들의 감성을 깨우기 위해 예술과 인문학이 어우러지는 인문학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인문학을 이해하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문학강의에서 유 전 청장은 "보존 의지와 관심만 있다면 청주와 단양, 보은을 연결하는 충북지역 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홍보효과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다"며 "대부분 허물어져 완벽하게 보존된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보존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북에 산성이 많이 분포하는 것은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가 충북을 차지해야 한반도의 강자로 설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청장은 "근현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예술가의 창작 정신이 강조되는 반면, 장인은 단순한 기술자로 여겨져 예술성이 없는 것으로 치부됐다"며 "오늘날 우리가 보는 세계의 문화유산과 명작들은 모두 장인이 창조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주부전문인클럽'은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 부설기관으로 1998년 발족해 현재 김옥배 회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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