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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수안보온천 '제비 떼' 20년 만에 귀환

3~4년 전부터 마을 배회하던 제비, 둥지 틀고 번식

  • 웹출고시간2015.06.14 13:41:41
  • 최종수정2015.06.14 13:41:41

12일 오전 충북 충주 수안보 온천 신원마을 최용구씨의 집 처마에 20년 전에 떠났던 제비가 돌아와 둥지를 튼 뒤 새끼를 낳아 기르고 있다. 새끼 제비가 밖에 나갔다 돌아온 어미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과다한 농약 살포 등으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제비가 20년 만에 충주시 수안보 온천지역으로 돌아와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수안보면사무소에 따르면 오산마을 이한홍씨와 신원마을 최용구·최창규씨의 농가 처마에 제비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르고 있다는 것.

20년 전만해도 온천관광과 농업을 병행하는 수안보온천 특성상 제비를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이후 제비들의 먹이활동 공간인 농지에 농약 살포가 늘면서 점차 사라져 한동안은 눈에 띄지 않았다.

3∼년 전부터 3~4마리의 제비가 다시 마을로 돌아왔지만 막상 집은 짓지 않았는데, 올해는 여러 마을 곳곳에서 발견되고 집도 짓고 번식까지해 주민들이 '복을 물어오는 제비'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온천리 주민 이정식(66)씨는 "제비가 다시 찾은 것은 수안보가 청정지역임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겠느냐"며 "온천과 대학찰옥수수의 집산지인 만큼 수안보가 생태환경을 갖춘 온천관광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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