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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조직개편안 확정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 오늘 입법예고
문화체육관광본부→문화체육관광국 변경
농정국 업무 구청 이관 놓고 "상생안 파기" 반발

  • 웹출고시간2015.05.28 17:40:02
  • 최종수정2015.05.31 16:14:45

28일 오전 11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청원미래상생연합 회원들이 청주시의 조직개편안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오는 7월 인사를 앞두고 조직개편안을 최종 확정했다.

청주시는 행정의 효율성 제고와 시민 중심의 선진행정 조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청주시 조직개편안을 담은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29일부터 입법 예고한다.

청주시에 따르면 본청 경제투자국을 선임국으로 행정지원국, 복지교육국, 문화체육관광국, 농업정책국, 도시주택국으로 각 국 명칭이 변경된다.

당초 본청 복지문화국에 있던 문화예술과와 관광과는 사업소 개념인 문화체육관광본부로 편제할 예정이었으나 시의회와 문화계 의견을 수렴해 문화체육관광국으로 수정했다.

문화체육관광본부가 문화체육관광국으로 변경되면서 안전건설교통국은 사업소인 건설교통본부로 편제됐다.

한국지방경영연구원이 수행한 '행정조직 개편 연구용역안'을 토대로 각계 의견을 수렴, 최종안을 확정했으나 잡음은 여전하다.

특히 농업정책국이 5개과에서 4개과로 개편될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시민단체가 '청원·청주상생발전 합의사항 파기'라고 반발했다.

조직개편안에는 농업정책국의 농업정책과와 원예유통과는 농업정책과로 통합하고 농지관리업무 등 농업 관련 사무는 4개 구청에 이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농업정책국 5개과 21개팀은 4개과 15개팀으로 개편될 예정으로, 시는 조직개편안 입법예고에 앞서 상생발전위원회를 열고 청원·청주상생발전 합의사항 내용을 수정할 예정이다.

청원·청주상생발전 합의사항은 통합 청주시 출범 전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주민자율 통합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했으며 39개항 7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합의사항에는 농업정책 전담 농정국 신설과 산하에 농림축산관련 5개과를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관련 사무를 구청으로 이관하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농업인들의 접근성도 강화된다"며 "축소가 아닌 발전적인 조직개편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옛 청원군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청원청주미래상생연합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통합 1년도 되지 않아 시점에서 합의사항을 조직개편을 통해 파기하고 농업을 천시하는 정책을 재현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예유통과를 폐지하는 것은 농산물유통 개선으로 소득증대를 기대하는 농심의 근본을 흔드는 행위"라며 "이번 조직개편안은 농촌과 농업을 말살하려는 조직개편"이라고 지적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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