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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12 21:18: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광우병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등 먹거리 불신으로 떠들썩 하다.

얼마 전 새우깡 파동에 이어 AI, 광우병까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할 만큼 연이어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관련 농가는 물론 음식업계는 말 그대로 대 혼란을 겪고 있다.

5월 가정의 달. 행사 및 기념일이 많은 만큼 외식이 늘어나는 기간이다. 하지만 정신없이 터지고 있는 먹거리 불신으로 음식점을 찾는 사람이 없다.

미국산쇠고기 수입확대와 광우병 괴담에 외식업계는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청주지역의 소 곱창 등 내장요리 관련 음식점들은 일찍이 문을 닫은 상태며, 또 다른 음식점들은 매출이 급감하면서 급기야 임시휴업까지 하고 있다. 음식점들은 ‘한우가 아니면 1억원을 지급합니다’란 극단적인 문구까지 내걸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신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한마디로 농가와 음식점들이 혼란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 앞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국민의 특성상 모든 것은 오르기만 오르고 쉽게 내려가지 않는 것이 보편적이다. 쉽게 없었던 일처럼 편안하게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말이다.

문제가 확산되면서 지자체는 ‘생닭 판매 중지’란 방책을 내놓았지만 이것이 대안이 될수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임시방편으로 처방한 대책이란 생각에 씁쓸함 마저 든다.

정답은 없다. 무릎을 탁 칠 정도로 기뻐할 대안은 아직 없지만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소비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지자체도 판매 중지란 극단적 방법이 해결의 대안이 아니란 걸 깨달아야 한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불안감이 증폭되는 먹거리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지역민과 음식점들을 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 최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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