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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1.28 19:54:50
  • 최종수정2014.01.28 19:54:50
814만5천60분의 1의 확률, 인생역전, 매주 토요일, 숫자 6개의 기적…'로또'하면 떠오르는 말들이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한 사람이 하루에 벼락을 세 번 연속으로 맞는 것과 같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불가능한 확률을 뚫고 단 6개의 숫자로 수십억원대의 돈벼락을 맞는 이들이 매주 나온다.

새해에도 매주 토요일 오후 8시께면 '혹시나'하는 기대를 품을 충북도민들에게 어마어마한 확률을 뚫고 로또 1등에 당첨될 경우 당첨금 수령과 행동 지침을 소개한다.

◇당첨확인과 준비

토요일 오후 8시45분 로또 추첨방송에서 당첨번호가 발표됐다. 믿을 수 없게도 6개 번호가 모두 일치했다. 눈을 비비고 수차례 확인을 해봐도 화면 속 당첨 번호와 똑같다.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은 공인된 곳에서 제공되는 당첨 정보인지 확실히 확인을 해야 한다.

사설로 운영되는 곳이나 인증된 제공처가 아닐 경우 잘못된 정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좋았다 말았네'하기 전에 확실한 정보 제공처를 통해 확인을 한다.

나눔로또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88-6450),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이 가장 확실하다.

당첨번호가 맞다고 해도 정식 인가된 복권판매점에서 구입한 것이 맞는지도 점검해봐야 한다.

인가되지 않은 업체에서 구입한 경우 번호가 일치해도 당첨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전부 확인한 뒤 문제가 없다면 복권 뒷면에 서명을 해두고 당첨금을 수령하러 가기 전까지 소중하게 모셔둬야 한다.

열을 가하거나 물에 젖어 복권이 훼손될 경우 2분의 1이상 원형이 보존되고 컴퓨터 인식이 가능한 복권에 한해서만 당첨금이 지급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첨금 수령

당첨금은 지급기한 내 언제든지 찾을 수 있지만 이자가 붙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수령해야 이득이다.

1등 당첨금은 서울시 중구 충정로 1가 농협중앙회 본점에서만 받을 수 있다.

당첨금을 받으러 갈 때는 복권은 물론 신분증까지 지참해야 한다.

인터넷상에 로또복권 1등 당첨시 행동요령 관련 글들을 보면 '자가용 차량이 있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택시를 탈 경우 서대문 경찰서로 가달라고 하라', '평범한 옷차림을 피하고 농협 직원처럼 보이도록 반드시 정장을 착용하라'고 한다.

직접 운전해서 갈 경우 당첨금에 정신이 팔려 사고의 위험이 있고, 택시로 농협 본점까지 가거나 정장을 하지 않고 농협에 들어서게 되면 '나 로또 당첨됐다'를 광고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당첨금을 수령하러 왔다고 하면 청원경찰의 경호를 받아 VIP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복권상담실에 들어가게 된다.

담당자에게 복권과 신분증을 주면 30여분만에 당첨금이 당첨자의 계좌로 지급된다.

지급절차를 밟는 동안 농협 금융전문가가 당첨금 관리에 대한 조언을 해주니 막대한 당첨금이 한 순간에 날아가버리지 않도록 최대한 많은 정보를 들어둬야 한다.

◇세금

당첨자는 당첨액으로 공시된 금액 그대로를 받을 수 없다.

당첨금에서 원천징수액을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받게 되는데 세율은 5만원 초과 3억원 이하는 22%(소득세 20%, 주민세 2%), 3억원 초과일 경우에는 33%(소득세 30%, 주민세 3%)다.

또한 당첨금을 타인에게 줄 경우에는 증여세가 발생하기 때문에 증여 세율을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투자계획

대박의 꿈을 이뤄도 자산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면 쪽박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되니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일확천금이 손에 들어왔으니 차도 바꾸고 집도 새로 사고 하고 싶은 게 늘어나겠지만 갑자기 과도한 소비를 할 경우 신변 노출은 말할 것도 없고 금새 바닥이 날테니 우선 순위에 따라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한다.

당장 해결해야 할 부채를 정리하고 당첨금을 지속적인 소득원으로 만들어야 한다.

과도한 투자는 지양하고 절세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금융 관련 지식이 부족하다면 이를 공부해야 하고 필요할 경우 금융 전문가의 도움을 구한다.

◇건강관리

복권에 당첨된 뒤 계속되는 흥분과 스트레스, 신변 노출에 대한 불안감 등을 견디지 못해 신경쇠약에 걸릴 수도 있다.

부를 얻고 건강을 잃게되는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꾸준한 운동과 수면을 취하도록 하고 심할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변엔 당첨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침묵을 유지하고 과도한 소비를 자제하는 등 신변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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