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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충청북도 취업박람회 열기 '후끈'

개회 30분 전부터 몰려…3천여명 성황
참여 업체 65곳, 구직자 선호도에 '희비'
"채용정보 확인 후 지원 가능해 만족"

  • 웹출고시간2013.11.07 19:10:23
  • 최종수정2014.12.11 16:16:16

'2013 충청북도 취업박람회'가 7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가운데 취업난을 반영하듯 마감시간인 오후 6시까지 3천500여명의 구직자들이 몰렸다.

ⓒ 임영훈기자
"생각보다 참가자들과 참여 기업이 많아 놀랐습니다. 아직 두 군데 밖에 면접을 보지 못했는데 서둘러서 꼭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합니다."

내년 2월 졸업을 앞 둔 조요준(25·청주대 회계학과)씨가 말했다.

'2013 충청북도 취업박람회'가 7일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국민생활관에서 열렸다.

이날 박람회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박람회장은 개회 30분 전부터 몰려드는 구직자들로 북적였다.

박람회장에 들어선 구직자들은 입구에 세워진 참여업체 채용정보를 보기위해 줄지어 섰다.

쭈그리고 앉아 채용정보 하단에 기재된 업체 정보를 파악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박람회 직접 참여업체 65곳은 회장 내 부스를 설치하고 구직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구직자들은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20~30대 청년부터 40~50대 중장년,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까지 각양각색이었다.

기업 안내 책자를 뚫어지게 보면서 자신이 지원할만한 곳을 신중하게 확인하는 구직자가 있는가하면 친구들과 함께 이곳저곳 기웃거리면서 줄을 서보는 구직자도 있었다.

청주기계공고 3학년인 김민서(19)군은 프로그래밍, 웹사이트개발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회사를 찾기위해 박람회에 왔다.

김군은 "독학으로 배운 프로그래밍 관련된 일을 하고 싶은데 학교에서 추천해주는 회사들 중엔 그런 곳이 없었다"며 "직접 박람회에 와보니 업체별 채용정보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재취업을 위해 박람회에 참가한 이모(여·54·진천군)씨는 진천 소재 기업 중 생산직을 채용하는 곳을 알아보고 있었다.

이씨는 "20~30대 취업이 문제라고들 하지만 퇴직한 중장년층의 재취업 문제도 심각하다"며 "박람회라서 재취업자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많을 줄 알았는데 젊은층 위주인 것 같아 아쉽다"고 하소연했다.

구직자들에게 인기있는 일부 기업 앞에는 10~20여명이 줄지어 선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은 인사담당자가 구직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인사담당자는 "20여명 가량 채용할 생각으로 왔는데 아직 반도 못채웠다"며 "2교대에 주말도 없다는 점 때문에 채용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람회에는 취업난을 반영하듯 마감시간인 오후 6시까지 3천500여명의 구직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389명이 현장 채용됐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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