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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8.13 11:25:39
  • 최종수정2013.08.13 17:35:39
한강에 투신한 김종률 전 의원(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51)이 안타깝게 숨진채 발견변다.

수뢰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의 시신은 이 날 오전 10시50분께 서울 반포 서래섬 선착장 옆 한강에서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김 전 의원의 승용차가 세워진 곳에서 10여m 정도 떨어진 지점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옷 안에서는 김 전 의원의 신분증이 발견됐고 가족들도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1일 수뢰사건과 관련해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자백한 뒤 변호인과 상의해 추가조사를 받겠다고 귀가했지만 결국 한강으로 향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2011년 바이오 벤처기업인 알앤엘바이오 고문으로 재직했던 김 전 의원은 검찰에서 부실회계 무마를 위해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회장으로부터 5억원을 받아 금감원 간부 A씨에게 전해줬다고 진술해 검찰은 A씨를 구속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지난 11일 검찰 조사에서 라정찬 회장으로부터 받은 5억원을 A씨에게 전달하지 않고 배달사고를 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구속됐던 금감원 간부 A씨는 곧바로 석방됐다.

김 전 의원은 자택에 유서를, 지인에게는 "죽고싶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겼고 페이스북에는 "민주당과 당원 동지들에게 한없이 미안하다."는 등의 글을 올린 뒤 투신했다.

유서에는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 상실감과 절망감을 가눌 길이 없다"는 말과 함께 자신 때문에 구속됐다 석방된 금감원 간부 A씨와 그의 가족들에게 속죄의 마음을 전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서울 삼성서울병원으로 시신을 이송한 뒤 외상 여부 등 사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김 전 의원의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고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에 마련됐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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