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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전원마을 원점서 출발…정상화되나

임시총회서 조합장 교체, 우선협상대상자 무효
충북 건설업체와 견적입찰, 불법행위 엄중조치

  • 웹출고시간2013.06.09 18:50: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도내 건설업체 참여 봉쇄, 설계콘셉트 갈등, 일부 조합원 미등기 전매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들의 '바이오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5월 15일자 1·2면, 16·20·22일자 1면>

오창균

전원마을정비조합장

전원마을정비조합은 최근 임시총회를 갖고 사퇴의사를 밝힌 홍모 조합장 후임에 오창균(58·사진) 청주조경건설 대표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임 오 조합장은 오송읍 상정리 전원마을 예정부지 내 지주(地主) 중 한 명으로 조합원 자격을 얻은 인물이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또 대지조성공사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올랐던 강원도 소재 S건설에 대해 투표를 통해 시공권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건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진행된 모든 입찰과정을 전면 무효화하기로 결의한 셈이다.

신임 오창균 조합장은 이와 관련, 본보 인터뷰를 통해 "오송 전원마을은 순수한 민간 건설공사로 굳이 관급공사 입찰형식을 빌리지 않아도 되는 사업장이다"며 "그동안 어설프게 관급공사 흉내를 내다가 더 큰 문제를 일으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오 조합장은 이어 "그동안 진행된 모든 절차를 백지화하고, 충북 건설업체와 자재업체 등과 함께하는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시공업체 선정과 관련해서는 도내에서 시공능력평가액 상위권 업체를 대상으로 견적서 제출을 요구한 뒤, 적정한 수준의 건설업체를 시공업체로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 조합장은 "순수한 민간 건설·건축공사이지만, 오송 정주여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25억 원을 지원받고, 주변 SOC 건설도 필요하기 때문에 지자체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개발사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는 청원권의 각종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오 조합장은 특히 "조합원 중 일부가 명의신탁 또는 미등기 전매 등을 통해 불법행위를 벌였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부 잘못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즉시, 조합 차원에서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조합장은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으면서 조합원들은 지금 지칠대로 지쳤다. 이달 중 청원군에 착공계가 제출될 수 있도록 각종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개발과정에서 조합원 또는 지역사회가 궁금해 하는 내용도 전면 공개하는 등 투명한 개발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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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