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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거리' 첫 주 맞은 세종호수공원

아수라장 진입로 사라져 절반 이상 성공
노점상 여전, 주차장 관리 부실은 '옥의 티'

  • 웹출고시간2013.05.19 19:29: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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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8일 오후 세종호수공원에서 어린이들이 전시된 조각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 최준호 기자

18일 오후 세종호수공원 모습. 최근 사람이 많이 몰리자 호수가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한 '수질치료' 장비가 등장했다.

ⓒ 최준호 기자
5월초 전면 개장된 세종호수공원이 세종시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공원은 아직 개발 초기인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위치,대중교통수단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주말이나 휴일이면 한꺼번에 몰려드는 차량들로 공원 입구는 아수라장이 되곤 했다.

이에 공원을 관리하는 행복도시건설청은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차 없는 거리'를 운영키로 하고 사월 초파일 연휴(17~19일)에 처음 시행했다.

토요일인 18일 오후 세종호수공원 모습. 사월 초파일(17일)을 전후해 자라나 각종 물고기 를 호수에 방생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 최준호 기자
토요일인 18일 오후 2시께 기자는 호수공원을 찾았다. 그 결과 '차 없는 거리' 제도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1주전 비슷한 시간,공원 입구 도로에 무질서하게 주정차돼 있던 차량들은 깨끗이 자취를 감췄다.

대신 인근 국립세종도서관 맞은편과 총리실쪽 주차장엔 종전과 달리 차량들이 꽉 들어차 있었다.

때 이른 더위를 못 이겨 호수 가장자리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조각전을 감상하는 연인들,수상무대섬 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담소하는가족들….올해 새로 생겨난 세종시 명소에 모두 만족해하는 듯했다.

그 동안 세종호수공원의 '옥의 티'라고 지적돼 온 노점상들이 18일 오후에도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단속하는 사람은 없었다.

ⓒ 최준호 기자
하지만 '옥의 티'는 아직 남아 있었다. '차 없는 거리' 통제선을 어떻게 뚫었는지,차량으로 움직이는 이동점포를 비롯한 노점상 10여명이 성업 중이었다. 주차장에는 안내인은 물론 주행 표지판이 전혀 없어 곳곳에서 정체 상황이 빚어지곤 했다.

손윤희(21·여·대학생·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씨는 "중간고사가 끝나고 남자친구와 함께 버스를 타고 왔는 데,말로만 듣다 처음 와 보니 시설이 모두 훌륭했다"며 "하지만 대중교통편이 부족한 게 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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