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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안 부당"

윤진식-김종률 도당위원장 한목소리
'국무회의 통과' 저지방법은 시각차

  • 웹출고시간2013.04.30 19:26: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윤진식 새누리 충북도당위원장(왼쪽)·김종률 민주 충북도당위원장

정부가 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개정안)을 추진, 충북을 비롯한 비(非)수도권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본보는 30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충북도당위원장과 민주통합당 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 충북도당위원장에게 대응 등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 들어봤다.

두 위원장은 개정안이 부당하다는 공통된 시각을 보였으나, 국무회의 통과 여부에 대해선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 윤 위원장은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김 위원장은 "필요하다면 도민 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먼저 윤 위원장은 이날 "29일 개정안의 국무회의 상정 보류를 정부에 요청했는데 구체적인 건의 과정이 궁금하다"고 하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이다. 정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역행하는 것은 안 된다는 뜻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당 지도부가 이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역대 정부에서 일관성을 갖고 추진해온 정책"이라며 "이를 역행하는 즉 수도권 규제 완화 기류로 가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개정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국무총리실과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 분명히 건의했고 정부도 잘못을 인정해 개정안은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도당 차원의 대응"을 묻자 "통과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도당이 따로 대응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개정안은 지방을 고사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긴박한 상황이다. 비수도권에선 개정안이 부당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행동으로 나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역균형발전은 헌법적 가치이자 국가적 가치"라고 규정한 뒤 "따라서 어느 당이 정권을 잡든 각 지역을 고루 발전 시키는 정책을 추진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정권 초기부터 지방을 고사시킬 수 있는 개정안 추진을 시도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 국무회의 상정이 보류됐지만 완전히 폐기된 게 아니다"라며 "개정안이 폐기될 때까지 비수도권은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결집해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비수도권과 연대해 도민궐기 대회를 열어 개정안의 부당함을 알리고 완전폐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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