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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사업장 흙탕물 여전 '환경 불감증'

개선 안 돼 지도단속 허술, 안전에도 문제

  • 웹출고시간2013.03.27 10:0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형식에 그쳐 있으나마나한 옥천군 동이면 소도소하천정비사업장의 오탁방지시설.

속보=옥천군 동이면 소도소하천정비 사업장에 설치한 오탁방지시설이 형식에 그쳐 흙탕물이 여전히 하류로 흘러 지도단속이 허술하다.

<21일자 9면>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동절기 중단된 공사가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동이면 소도소하천정비 사업(길이 252m)은 호안 및 토공작업을 위해 하천바닥 흙을 걷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흙탕물이 여과시설 없이 하류로 흘러 하천환경에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군은 공사를 중단시키고 오탁방지시설 조치를 시공업체에 했다.

그러나 지난 26일 기자가 현지를 확인한 결과 사업장 하류에 설치한 오탁방지시설이 형식적이어서 흙탕물이 흘러 환경 불감증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군은 조치한 결과에 대해 현장을 확인하지 않는 느슨한 행정으로 책임행정의 한계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농사철 애꿋게 흙탕물을 사용해야 하는 농민들만 골탕을 먹어여 할 판이어서 강력한 행정지도가 요구된다.

여기에 안전도 문제가 되고 있다.

사업장에서 대형 장비로 작업을 하면서 근로자들이 안전모 등 안전장구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공사만을 강행해 안전사고 위험도 우려되고 있다.

주민 김모(60.동이면)씨는 "시설하우스에 물을 줘야 하지만 흙탕물을 줄 수는 없지 않느냐"며 "수해에 대비한 하천정비도 중요하지만 건설업체의 환경 불감증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건설업체에 오탁방지시설 설치 등을 조치했다"며 "그러나 흙탕물이 여전하다면 현장을 확인한 후 재차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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